[사설]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에 만전 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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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에 이어 3월 19일 다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 African Swine Fever) 방역대 내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추가 확인돼 올해 8건 발생 중 포천에서는 5번째 발생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접경지역 주변 지역이 광범위하게 오염되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중수본은 포천시 소재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됨에 따라 즉시 초동방역팀 및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하여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 살처분, 소독 및 역학조사 등 긴급방역 조치 중이다.

이에 농장 간 수평전파 차단을 위해 포천시와 인접 6개 시군(연천, 가평, 동두천, 양주, 철원, 화천)에 대해서는 4월 14일 02시부터 4월 16일 02시까지 48시간 동안 돼지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 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한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하여 시행 중이며,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발생농가 및 예방적살처분 농가 총 5호 3만 5천여두에 대해 가축처분이 완료되었으며, 방역대, 발생농장 동일 소유주 농가, 농장 및 도축장 역학농가 등에 대해 강도 높은 예찰 및 검사가 진행 중이며, 6만7천여두 이상 정밀검사를 실시하는 등 사육돼지뿐만 아니라 환경검사까지 철저한 정밀검사를 실시하는 중이라고 경기도가 밝힌 바 있다.

추가 발생을 위해 포천시 양돈농가 전면에 대한 집중 방역을 실시, 소독차량 등 가용자원 177대 총동원 해 농장 및 주변 도로 일제히 소독에 들어갔다.

농장 간 수평전파을 막기 위해 포천시와 인접 6개 시군(경기 연천·가평·동두천·양주, 강원 철원·화천)에 대해서는 16일 오전 2시까지 48시간 동안 돼지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 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한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방역대 내 돼지농장 81개소와 역학관계가 있는 돼지농장 33개소에 대해서는 정밀 검사를 실시하고, 발생농장에서 출하한 도축장을 출입한 차량이 방문한 농장 163개소 대해서는 임상 검사를 실시 중이다.

또한, 대한한돈협회, 민간전문가 등과 협조하여 발생농장 역학조사 결과 위반·미흡사항을 중심으로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방역수칙 홍보, 온라인 교육을 실시하는 등 농가 자율방역도 적극 유도하고 있어 더 이상 확산이 되는 걸 방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다른 전염병보다 농가가 입는 피해가 더 크기 때문에 더 이상 발생하는 농가가 없도록 방역망을 세세하게 구축해, 힘든 우리 축산농가가 더 힘든 상황에 처하는 일이 없도록 축산산림국에서는 방역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봄에는 사람과 차량의 이동이 증가하여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위험이 높아지므로 입산 및 농장방문을 자제하고, 철저한 예찰과 지속적인 차단방역시설 보완을 통한 사전차단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부터 안전한 포천시가 되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