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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포천의 미래가 걸린 데이터센터 유치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9년 08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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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가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공모전에 뛰어들었다. 포천시가 제출한 제안서는 소흘읍과 화현면 등 두 곳이다. 시는 이들 두 곳의 부지를 대상으로 각각 다른 제안서를 공모했으며 각 지역의 특성과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켜 치열한 유치경쟁에 나서고 있다.

네이버가 추진 중인 제2데이터센터는 약 13만2천㎡ 규모로 구축비용만 5400억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신청 자격은 전체 부지 면적 10만㎡, 지상층 연면적 25만㎡이고 방송통신시설 허용 부지 또는 2020년 1분기까지 용도 변경이 가능해야 한다. 이런 기본 요건을 갖추고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부지 공개모집에 제안서를 제출한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사업자는 총 96곳이다. 이렇게 많은 곳에서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유치에 목을 매는 이유는 유치에 따른 다양한 파급 효과와 엄청난 지방세 수입 때문이다.

데이터센터는 서버와 저장장치 등 전산설비를 구동하는 공간으로 인터넷 서비스 회사의 심장으로 비유되는 핵심 시설이다. 또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4차 산업혁명에 필수적인 디지털 데이터를 저장하고 관리하기 때문에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정보기술(IT) 후방산업 효과도 예상된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포천시가 만약 네이버 데이터센터 유치에 성공한다면 그야말로 엄청난 파급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동안 포천의 산업은 가구, 섬유 중심의 영세 사업장들이 주를 이루는 후진적 형태를 벗어나지 못하는 실정이었다. 하지만 ITC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가 유치되면 단숨에 첨단 테크노산업의 핵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다. 네이버의 데이터센터는 국내 주요 IT 기업들의 데이터를 저장하는 클라우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국내 정보산업의 집결지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포천시에서 두 곳의 부지를 각각 따로 선정해 제안서를 낸 것도 유치 확률을 조금이라도 높이기 위한 간절함이 담겨 있다. 우선 소흘읍 부지 제안서에서 부각시킨 내용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하나는 구리-포천 고속도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등 최상의 교통환경이며, 또 다른 하나는 유네스코 생물권 보존지역인 국립수목원이라는 천혜의 자연환경이다. 전철7호선 연장과 함께 역세권 개발이 진행되면 네이버가 구상 중인 스마트시티 구현을 시 행정과 함께 추진해 나갈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화현면의 경우에는 풍부한 에너지 자원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가 등을 내세웠다. 특히 풍력과 태양력을 활용한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그린데이터센터’라는 이미지를 창출할 수 있다는 부분을 강조함으로써 보다 차별화된 전략을 제시했다.

대기업은커녕 100명이상의 직원을 지닌 중소기업조차 찾아보기 힘든 포천의 산업 환경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이를 유치하기 위한 전쟁을 치르고 있는 지금, 이에 대한 관·민 모두의 지대한 관심과 열정이 필요해 보인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9년 08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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