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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포천시 축구공원 이전 계획은 철회돼야 한다

- 소각장 건립 후 신북.영중면은 토사구팽 당하나?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1년 06월 21일
“축구공원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수영장 및 주민편익시설과 더불어 신북면 만세교리는 체육센터로서의 면모를 어느 정도 갖추는 계기가 되리라 기대한다. 현재로써는 축구공원 조성사업 부지 내 체육관 건립은 녹지조성 및 보전지역을 제외하면 여유 공간이 부족해 어려운 실정이지만 포천시 환경자원센터(소각장) 내 부지 및 인근부지 내 건립가능 여부를 검토하도록 하겠다.”

서동기 포천시부시장은 지난해 10월 포천시의회 윤순옥 의원의 시정질문을 받고 이렇게 답변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포천시는 만세교리에 축구공원을 조성하는 것뿐만 아니라 체육관 건립까지 검토했었다. 포천시는 만세교리에 국민체육기금 19억 6천만원을 포함 총사업비 138억원을 투입해서 부지면적 116,200㎡에 축구장 2면, 풋살구장 1면, 국궁장 1식, 관리동 등을 건립할 계획으로 지난해 6월 사유지 매입까지 완료했다. 포천시는 2012년까지 사업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최근 본지가 단독 확인한 바에 따르면 포천시는 축구공원 부지를 신북면 만세교리에서 군내면 용정리로 이전하는 계획을 사실상 확정하고 추진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만세교리 부지는 공단에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사유지까지 모두 보상을 끝내고 매입을 완료해놓고 굳이 부지를 변경하려는 배경은 무엇일까?

포천시는 만세교리의 경우 예산확보가 쉽지 않고 접근성도 좋지 않아 예산이 적게 들고 접근성이 좋은 용정리로 이전해야 한다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 포천천수계 하천정비기본계획이 변경고시돼 만세교리 기존 부지에 축구공원을 건립하려면 폭 5m 편도 1차선에 불과한 진입교량을 전면 재가설해야 하기에 축구공원 이외의 공사에 막대한 예산이 들어간다고 한다. 시민들이 쉽게 드나들 수 있는 접근성도 신북면보다는 군내면이 더 낫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포천시의 축구공원 부지 변경 이전은 해당지역 주민을 무시한 졸속행정이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듯싶다. 진입교량 재가설로 인한 예산확보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지만 핑계거리로 들린다. 아예 사업을 백지화 하거나 사업이 지연된다면 모르겠지만 예산확보가 어려워 다른 지역으로 이전한다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 진입교량 재가설에 들어가는 예산이 부담이 된다면 백로주교쪽에서 포천천으로 진입하는 제방도로 개설도 검토해볼 수 있을 것이다. 접근성 운운하는데 그렇다면 주요 문화.체육 인프라시설은 사통팔달의 요지에만 들어서야 한다는 말인가.

포천시 축구공원 부지 이전은 단지 축구장 1~2개를 옮기는 문제가 아니다. 만세교리 축구공원 조성사업은 2007년 이곳에 소각장을 착공하면서 주민들의 피해와 반발에 대한 보상지원책에 나온 사업이다. 소각장이 건립된 이후 이곳에 조성하겠다던 축구공원을 포기하고 다른 지역으로 이전해 버린다면 필요할 때 요긴하게 써 먹고 쓸모가 없어지면 헌신짝처럼 버린다는 토사구팽(兎死狗烹)이 아니고 무엇인가. 더군다나 포천시는 매입한 땅 3만여 평을 축구공원 대신에 만세교리공단에 매각한다고 한다.

혐오시설인 소각장을 수용하는 대신에 친환경적 주민편의시설인 축구공원에 체육관건립까지 기대했던 지역주민들은 또다른 공단이 조성된다는 소식에 분노하고 있다. 매입한 땅을 되팔겠다고 하니 시가 부동산투기를 한다는 비난까지 나오고 있다.

포천시가 예산확보의 용이와 시민들의 접근성을 이유로 종합운동장과 실내체육관이 이미 들어서 있는 주변에 축구공원을 조성하겠다는 발상은 지역편중 정책으로 비판받아 마땅하다. 포천시의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축구공원 부지변경 이전 계획은 당장 철회돼야 한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1년 06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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