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재로 인해 어려운 처지에 놓은 김정순(69세) 할머니를 돕기 위해 포천시 건축사회 등 6개 단체가 러브하우스를 건축해 지역사회의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당뇨에 의한 시력이 감퇴되어 정상적인 거동이 힘든 김정순 할머니는 포천초등학교에 다니는 손녀딸과 끼니걱정을 해야 하는 처지에서 2007년7월17일 화재로 살고있는 가옥이 전소되어 오고갈 때 없는 어려운 처지에 놓였다. 게다가 김 할머니는 화재 당시 입은 화상으로 병원치료를 받아야 했기 때문에 더더욱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됐다.
김 할머니의 재산은 맹지인 집터가 전부로 재산적 가치가 없고 사업의 부도로 부양할 수 없는 가족으로 인해 기초생활 보호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아 주위의 손길의 필요했었다.
이같은 소식은 포천시 관계자가 건축사 회장에게 알렸고 7월31일 포천 리더스클럽 월례회의에서 김 할머니를 위한 집을 건축하기로 결정했다.
포천 리더클럽의 결정이 계기가 되어 포천시 건축사회(회장 지헌춘)가 주관하고 포천 리더스클럽(회장 김인만)과 포천 로타리클럽(회장 황광익), 포천 라이온스클럽(회장 지헌춘), 음뜸회(회장 이송식), 포천감리교회(담임목사 노수우) 등 6개 단체가 동참해 각각 100만원씩 총 600만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또한 사랑의 집짓기 시공은 포천시 건축사회에서 주관하기로 하고 시공후원자를 찾던 중 포천하우징(대표 임성환)에서 건축비용을 전담하기로 하고 9월7일 착공에 들어갔다. 이외에도 양호식 법무사가 행정 및 법무지원, 남북레미콘 양만지 대표이사가 레미콘 1대분 지원, 대일전기 김선수 대표가 체납전기료와 외선전기인입공사 등에 동참해 9월21일 건축을 완료하고 28일 입주를 하게됐다.
새롭게 단장된 김 할머니의 집은 신읍동 128-9번지에 34.95㎡의 경량철골조로 이루어졌다.
김 할머니는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 밖에 없다"면서 "열심히 건강을 회복하고 자녀들에게 세상에 좋은 일을 많이 하라"고 하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 할머니를 알고 지냈던 사람은 "할머니는 신북면과 소흘읍, 포천동에서 16년간 공직생활을 했던 분으로 당시 어렵고 힘든 영세민을 돕기 위해 누구보다 앞장섰었다"면서 "어려운 처지에 놓인 할머니는 당연히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