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최대의 재래시장인 의정부제일시장이 올 9월말까지 말끔하게 정비돼 시민 곁으로 친숙하게 다가선다. 의정부시는 재래시장의 구조적 문제점인 어둡고, 좁고, 낙후된 시설구조를 단계적으로 환경을 개선해 소비자에게 편안하고 쾌적한 쇼핑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시장통로 3천519㎡에 대해 아케이드 설치공사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용자편의를 위한 주차장 포장공사와 천장보수 및 조명시설공사, 규격간판설치, 건물도색, 화장실 개·보수 등 공사를 이달 말 착공, 올 9월말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H-빔 구조에 방염 천막을 설치하는 아케이드 공사에 5억2천여만원과 주차장 포장공사 등 주변환경정비에 2억3천만원 등 총 7억4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점포들의 무질서한 상품진열을 예방할 수 있어 재난발생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노점좌판을 동시에 정리하는 효과를 가져와 시장주변 환경이 크게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소비자들에게 재래시장에 대한 향수를 달래면서 대형쇼핑센터 못지 않은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일시장은 지난 76년 6월 1만5천110㎡(4천570평)부지에 1만7천555㎡(5천310평)의 건축물이 건립돼 577개의 점포와 노점좌판 147개가 설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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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4년 04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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