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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릴라성 집중폭우 포천지역 피해

산과 계곡 피서객 고립 속출 … 1명 사망, 57명 구조
하승완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7년 08월 11일

 

포천지역은 지난달 29일부터 9일까지 시간당 최고 102mm 등 게릴라성 집중폭우가 쏟아졌다.


그러나 포천시 재난상황실에 의하면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8일 오전 11시 현재까지 포천동 461mm를 비롯해 신북면 349mm, 소흘읍 343mm 등 포천지역에 게릴라성 집중폭우로 1명이 사망한 사고를 제외하고는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 지난 8월1일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이후 8일 오전까지 게릴라성 폭우가 강타했다. 3일에는 포천동에 시간당 최고 102.5mm의 쏟아지는 등 간헐적으로 폭우가 내렸다.


9일 하루 동안만 이동면 196mm를 최고로 창수면 171mm, 일동면 167mm의 폭우가 번개와 천둥을 동반해 폭우가 내렸다.


시간당 최고 48mm가 내린 2006년 7월 당시 태풍 에위니아로 인해 공공시설 127건에 54억3천600여만원에 비하면 피해의 정도는 크지 않았다. 최종 집계가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이번 폭우로 인한 피해는 많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쏟아진 폭우로 계곡과 하천물이 급속히 증가하면서 물놀이 하던 30대 남자가 급류에 휘말려 사망했다. 또 산과 계곡에 고립된 피서객을 구출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 4일 오후 3시5분경 일동면 길명리 하천에서 물놀이 하던 3명중 한명인 기모씨(남,35세 서울 구로구)가 급류에 휩쓸려 내려가 50여분만에 포천소방서 119구조대에 의해 숨진채 발견됐다. 또 3일 4시경 일동면 수입천에서 물놀이 하던 아버지와 아들이 급류에 휩쓸려 내려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


지난 8월1일은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낙뢰가 발생해 주택과 전신주 15건의 화재 7백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3일 오후 7시40분에는 신북면 심곡리 깊이울유원지 계곡에서 정모(61)씨 등 45명의 행락객이 폭우로 갑자기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이들은 시간당 56㎜의 집중 호우가 내리면서 50여㎝에 불과하던 계곡물 1.2m까지 불어나 대피하지 못하고 고립되었다. 이들은 긴급 출동한 포천소방대 119 구조대에 의해 1시간40여분만에 안전하게 구조됐다. 이보다 앞서 오후 5시30분경 깊이울계곡에서 행락객 오모씨 등 12명이 고립되었다가 안전하게 구조되기도 했다.


또한 3일 오후 5시40분경 갑작스럽게 쏟아진 폭우로 인해 신북면 가채리 주택 2동이 물려 잠겨 3세대 5명(외국인 세입자 2명)이 인근 마을회관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게릴라성 폭우에도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던 것은 그동안 포천시 수해정비사업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또한 집중호우에 대비해 저지대 배수불량지역과 하수도 개량공사, 하천준설 사업 등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포천시민안전봉사대원들의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활동은 물론 고립된 피서객 구조작업 적극 참여함으로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포천시 관계자는 " 이번 폭우피해가 경미했던 것은 그동안 포천시가 추진해 온 하천과 배수로 사업이 큰 효과를 나타냈다" 면서 "호우주의보나 호우경보가 발효될 때마다 공직자와 시민안전봉사대, 해병전우회, 의용소방대 등의 대응활동이 크게 공헌했다" 고 말했다.


하승완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7년 08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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