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희대 치대병원 농어촌의료봉사단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영북농협 3층에서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지난 21일 토요일 오전 11시경 영북농협 3층 봉사단원 20여명이 어린 학생에서부터 70세쯤으로 보이는 노인에 이르기까지 5~6명 정도를 진료하고 있었다. 또 대기실에는 이들 봉사단의 진료와 치료를 받기 위해 10여명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올해로 6번째 영북지역을 찾은 경희대 치대병원 농어촌봉사단은 4일간 아침 이른 시각부터 밤늦은 시간까지 영북농협 원로조합원과 영세민, 생활보호대상자, 인근 軍병사 등 25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치과진료를 실시했다.
경희대 치대병원 농어촌봉사단은 치대교수를 비롯한 의사와 의대생, 간호사 등 20여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봉사단은 치과진료를 실시하고 전문성을 요하는 환자들은 병원으로 유도하고 치석제거와 스켈링 등 간단한 치아문제는 현장에서 시술했다. 또 환자를 진료할 때도 치아상태를 살펴본다. 환자 1명을 진료하는데도 내 가족처럼 30분에서 1시간 가량을 꼼꼼히 체크하고 친절하게 설명한 후 치료에 임한다.
이상용 영북농협장은 "포천과 인연이 있는 우이형 경희대 치대병원장이 6년전 봉사단을 이끌고 온 것이 인연이 되어 매년 여름 봉사활동을 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 조합장은 "비록 지역에 치과병원이 있기는 하지만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이 많아 치과진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면서 "치과진료를 받기 위한 신청자가 많아 아침 일찍부터 밤늦게까지 내 가족처럼 진료하는 봉사단이 정말 고마울 뿐"이라고 말했다.
무료치과 봉사에 참여한 봉사단장은 "필요한 곳을 찾아 방문해 봉사활동을 하고있다"면서 "치료보다는 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연해 방지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우이형 병원장 인터뷰>
▶포천에서 무료 봉사활동을 하게 된 동기는
경기도 안성 출생이지만 부친께서 관인초등학교 교장으로 부임하면서 초등학교를 관인에서 1학년까지 다녔다. 일동국군병원에서 근무한 경험도 있다. 친구인 영북농협 전무가 영북지역에 와서 진료를 해달라고 해서 진료를 하고있다.
▶언제부터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가
경희대 치대에 봉사활동 서클이 많다. 서클이 생긴 것은 40년전인데 그때부터 장애시설과 외국인 근로자, 복지회관 등을 찾아 주말 무료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또 여름철과 겨울철은 좀더 먼 지역을 찾아간다. 6년전부터는 포천 영북과 관인을 찾아가고 있다.
▶보람이 있다면
지난해 서울아산병원에서 아산봉사상을 수상했다. 치과대학으로서는 처음이다.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서클이 결정됐다. 소외된 계층이나 의료취약 지역을 찾아 봉사하는 것은 의료인으로서 당연한 것 아니다.
▶포천지역에 대한 봉사는 언제까지 할 것인가
그곳에서 오지 말라고 할때까지 갈 것이다. 영북과 관인은 의료기관이 일부 있기는 하지만 의료취약 지역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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