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년 동안 교통사고로 반신불수가 되어 누워서 생활하고 있는 어머니를 극진히 모신 양영관(34․사진)씨 어버이날을 맞아 표창장을 받았다.
양씨는 포천시 가산면 가산2리 377-1번지에서 태어나 한번도 고향을 떠난 적 없이 어머니와 할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다.
15년전 어머니가 교통사고를 당했을 때 만해도 치료가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여의도성모병원에서 치료를 받고자 했으나 이렇다할 방법이 없다며 안타까워했다.
또 86세의 할머니가 갑자기 일어나지도 못해 2개월 동안 직장도 그만두고 대소변을 다 받아가며 극진히 간호를 한 결과 최근에는 거동이 가능하다고 한다.
어머니와 할머니를 모시기 위해 시간이 비교적 자유로운 학원버스를 운행하고 있는 양 씨는 "집안의 장남이고 자식된 도리를 다하며 살아가는 것 일뿐 크게 자랑할 만한 일은 아니다"라는 것을 강조하는 양 씨는 부지런하고 깔끔한 성격으로 알려졌다.
결혼에 대해 양 씨는 "누가 나한테 시집 오겠어요?"라며 "집안 분위기 때문에 결혼을 시도한 적도 없다"고 한다. 그러나 굳이 오겠다면 두 팔 벌리고 맞이할 것이라고 밝힌다.
양 씨는 앞으로도 어머니와 할머니가 불편한 것 없이 살아가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한다. 어버이날을 맞아 양씨가 받은 상이 오늘날 부모의 은혜를 잊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큰 교훈이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