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사회 지식인=44] 대진대학교 박수경 교수 "지역특성을 반영한 사회복지 모형 개발해야"

"사회복지 자원봉사자는 스스로 충만해진 후 봉사해야 한다"

"포천·연천 지역은 도농복합도시다. 이 지역에서 사회복지와 관련된 컨텐츠가 명확하게 없는 것이 문제다. 우리나라 사회복지정책이 도시위주의 모델이기 때문에 접목이 잘 안되고 있다. 따라서 지역특성을 반영한 사회복지 모형을 개발하는데 연구과제가 있다. 그러나 이러한 연구를 위해 중앙정부의 지원이 미흡한 실정이다."

대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박수경(42.사진) 교수는"사회복지학은 인간의 욕구에 따른 사회문제를 해결하여 인류의 이상이라 볼 수 있는 최적의 만족스럽고 행복한 생활상태를 추구하는 학문으로서, 특히 현대사회에서 그 중요성과 위상이 제고되고 있는 사회과학의 중심 연구분야"라고 밝히고"사회복지정책 등의 거시적 복지연구 학과목과 사회복지실천 및 실습 등 미시적․실천적 학과목은 물론 세부적 복지분야 학과목 그리고 사회학 등 관련 사회과학으로 교과목을 편성하여 전문지식과 기술을 학습하고 있는 학과"라고 소개한다.

박 교수는 충남 부여에서 태어나 서울 신도초등학교, 선일여자중학교, 동명여자고등학교, 연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나와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한국사회복지학회 회원, 사회보장학회 이사, 한국장애인복지학회 이사로 활동중인 박 교수는 도농복합지역의 사회복지 모델에 대한 연구를 하고 싶다고 한다. 예를 들어 대도시와 중소도시, 농촌지역을 비교분석하여 도농복합시 농촌지역 모델을 만들어내고 싶다.

특히 포천시가 현재 건립중인 종합사회복지관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에 대한 연구도 필요하고 이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검토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포천의 경우 관할구역이 넓기 때문에 종합사회복지관을 이용할 수 있는 다각적인 프로그램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 프로그램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일부 사람들에게만 혜택을 받는 공간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 특히 자원봉사자와 후원자를 잘 연결시켜야 한다. 이것은 곧 자원의 흐름을 활성화는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현재 대진대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사회복지실천, 지역사회복지, 장애인 복지 등의 과목을 강의하고 있는 박 교수는 지역사회특성에 맞는 복지모델 개발을 위해서는 프로그램 개발과 전담체계와 자원연계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농촌지역의 음주와 정신건강 문제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싶다고 한다. 또 국제결혼이민가정의 문제에 대해서도 연구하고 싶다.

박 교수는 포천사회에서 사회복지에 필요한 의견이 많이 나와야 한다고 지적한다. 욕구도 없고 답변도 없다. 좀 더 적극적으로 필요한 의견을 피력해야 한다. 의견이 소집단별로 결집돼서 나와 주었으면 한다.

"열심히 노력하는데로 성과는 나타난다"는 생각으로 학생들에게 올바른 가치관 정립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박 교수는 "스스로 충만해져 복지서비스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한다.

장래 사회복지사를 배출하는 학과이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자기를 돌아보고 채우고 노력하라"고 주문한다. 그동안 대진대학교에서 배출한 사회복지사가 현장활동에 나서고 있는 데 매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한다.

대진대학교 사회복지학과가 추진하는 행사로는 장애 체험행사가 있다. 학과수업의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는 이 행사는 성공회 나눔의 집 행사에 학생들이 참여해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 교수는 앞으로 농어촌지역 특성을 반영한 사회복지 모델 및 프로그램을 연구할 계획이다. 현재 주로 연구하는 분야는 산재 장애인 연구다. 다각적인 연구를 하고 있다. 그러나 농어촌지역 특성을 반영한 사회복지모델 연구는 다소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포천신문이 보도해야 할 내용에 대해 박 교수는 지역사회에서 뭔가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분들을 자주 소개해 주기를 바란다. 눈에 띄지는 않지만 실제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을 시리즈로 알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동기를 유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기를 바란다.

일방적인 주도가 아닌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 가는 사회복지 모델을 연구, 발표하여 포천지역사회 사회복지가 실제적으로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박 교수가 그동안 연구비를 받아 수행한 연구과제명과 저서는 다음과 같다.

▶조직의 사회심리적 요인이 산재발생에 미치는 영향(대진대)▶간접고용노동자 보호를 위한 산재보험 개선방안연구(노동부)▶산재보험 중복급여 개선 방안연구(노동부)▶도서벽지 지역의 통합지역사회복지모델 개발에 관한 연구(삶의질 기획단)▶산재보험 재활서비스 증대를 위한 재활상담원 역할모형에 관한 연구(노동부)▶산재보험 재활사업 5개년 계획의 수행효과 분석 및 효율적 추진방안(한국노동연구원)▶자립생활패러다임에 따른 사회통합에 관한 연구(한국학술진흥재단)▶저소득층 노인 생활실태와 개입방안(연천군)▶공공목적 투자방안(국민연금관리공단)▶산재보험재활사업 중장기운영방향(노동부)▶사회적응 프로그램 모형개발에 관한 연구(근로복지공단)▶자립생활 패러다임에 따른 장애인 복지실천 및 정책방안(대진대)▶쉼터 청소년 약물남용 재발예방 프로그램 개발(서울시)▶장애의 사회적 의미와 사회통합(아산재단)▶시각장애인의 사회통합에 관한 연구(대진대)▶혼란스러운 식이(disorderd eating)행동과 보효요인-부모가 알코올 중독자인 여자 청소년을 중심으로-(한국학술진흥재단)▶산재근로자 직장복귀를 위한 직업평가도구 개발에 관한 연구(근로복지공단)▶산재보험 재활사업의 중장기 발전전략(2001, 한국노동연구원)▶사회복지 문제와 요점정리(2001, 유풍출판사)▶여성복지론(2001, 대학출판사)▶시각장애인 실태조사(2001,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한국의 사회복지(2002, 유풍출판사)▶산재보험과 국민연금의 중복급여체계 합리화 방안(2002, 강남대학교)▶간접고용근로자 보호를 위한 산재보험제도 개선방안에 관한 연구(2001, 비정규센터)▶군정연구보고서(2002, 연천군)▶인천광역시 부평구 장애인 실태 및 욕구조사 보고서(2003, 부평장애인종합복지관)▶산재보험 재활사업 5개년 계획의 수행효과분석 및 효율적 운영방안(2004, 한국노동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