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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부사의 =16]속담(俗談)

"민중의 지혜가 응축되어 널리 구전되는 민간 격언"
포천신문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7년 05월 02일

속담(俗談)이란 말을 들어 보았을 것이다. "격언(格言)"이란 말도 들어보았을 것이다. 속담이나 격언은 표현만 다를 뿐 실은 "같은 뜻"을 지닌 말이다. 속담이란 민중(民衆)의 지혜(智慧)가 응축되어 널리 구전(口傳)되는 민간 격언을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격언이란 인생에 대한 교훈(敎訓)이나 경계가 되는 짧은 글을 말하는 것인데 이를 금언(金言)이라고도 한다. 


속담의 요체는 다음 네 가지이다. 첫째는 민중의 "응축된 지혜"가 담겨있다는 것이고 둘째는 "구전"되어 내려온다는 것이며 셋째는 "교훈"이나 "경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는 것이고 넷째는 "짧은 말"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다. 속담은 이처럼 민중 속에서 자생한 "생활철학"이고 그들 스스로 가르치는 "교훈"이고 그들 스스로 지키고 경계하는 "가이드라인"이다.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다. 또 "손자를 귀여워하면 할애비 수염도 뽑는다"는 말도 있다.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는 말이다. 세살 때 머리에 입력된 모든 정보(情報)와 습관(習慣)이 평생을 좌우한다는 말이다. 말을 배우고 그 말의 의미(意味)를 하나하나 머리에 담아두기 시작할 때 잘 가르쳐야 한다는 말이다. 잘 잘못을 분별(分別)하기 시작할 때 잘 일러주고 좋은 습관을 몸에 지니도록 가르쳐줘야 한다는 말이다. 그 때 일러준 모든 "의미"와 "생활습관"이 평생(平生)을 좌우하게 되기 때문이다.    


"낮말은 새가 듣고 밤 말은 쥐가 듣는다"는 말이 있는가 하면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는 말도 있다. 세상에 비밀(秘密)은 없다는 말이다. "네가 알고 내가 알고 하늘이 알고 땅이 아는데 어찌 아는 사람이 없다 하겠는가?" 옛 어른들이 경계(警戒)하는 말이다. 생각은 하되 표현(表現)을 절제하라는 말이다. 말을 함부로 하지 말라는 말이다. 말을 함부로 하면 그 말이 비수(匕首)가 되어 바로 되돌아오기 때문이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는 말은 그래서 생겨난 말이다. 그런가 하면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말도 있다. 모두가 말을 조심해서 하라는 가르침이다. 조심조심 말을 하고 심사숙고(深思熟考)한 후에 말을 하라는 가르침이다. 상대를 배려(配慮)하고 상대방의 입장(立場)에서 생각하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말을 하라는 말이다. 상대를 비하(卑下)하거나 상대방의 가슴에 못을 박는 말을 삼가라는 말이다.


  "시작이 반"이란 말도 있고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도 있다. 시작이 중요하다는 말이고 행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말만 해서는 소용이 없다. 의견(意見)만 분분해서도 소용이 없다. 무언가 "실행(實行)"에 옮겨야 한다. 누군가 "시작(始作)"을 해야 한다. 처음이 중요하고 시작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우물쭈물해서는 안 된다. 누군가 해주기를 바라서도 안 된다. 자신이 해야 한다. 자기 발로 걸어야 한다. 자신이 그 길을 가야 하기 때문이다.


"공든 탑은 무너지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지성(至誠)이면 감천(感天)"이란 말도 있다. 일에 정성(精誠)을 다 하라는 말이다. 공을 들인다는 것은 정성을 다 한다는 것이다. 정성을 다 하면 실패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정성을 다 하면 하늘이 감동한다는 말이다. 우리 조상들이 남겨준 팔리강령(八理綱領)을 보면 매사에 정성을 다 하라는 말로 일관하고 있다. 첫째도 정성, 둘째도 정성, 셋째도 정성, 정성을 다 하다 보면 안 되는 일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공든 탑은 무너지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정성을 다 하면 하늘이 감동(感動)한다고 말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 같은 "속담"이나 "격언"을 무수히 많이 가지고 있다. 우리는 이것을 좌우명(座右銘)으로 삼아 참된 삶을 살도록 해야 한다. 어려서부터 몸에 배도록 조상들이 물려준 이 같은 "생활의 지혜"를 잘 일러주고 또 후대에 전승해서 귀감(龜鑑)이 되도록 해야 한다.




포천신문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7년 05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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