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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박찬억] 문화의 깊이에서 포천의 밝은 미래를 열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6년 09월 02일
 
< ​박찬억 / 포천문화원장 >
 
결실과 성찰의 계절인 가을의 문턱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터전, 포천을 다시금 조망해 봅니다. 우리 포천은 한반도의 중심에서 유구한 역사와 고유한 인문적 전통을 지켜온 자랑스러운 풍패지향(豊沛之鄕)이자,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청정 자연 생태를 품은 고장입니다. 

540여 년을 지켜온 광릉숲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부터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에 이르기까지, 포천의 산하에는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조화로운 역사가 깊게 뿌리내려 있습니다.

​그러나 문화는 단순히 과거의 유산을 보존하는 것에 머물지 않습니다. 문화는 오늘을 사는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가꾸고, 지역의 미래 경쟁력을 창출하는 가장 강력한 동력입니다.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숨 쉬는 도시, 문화의 향기가 시민의 일상 속에 스며드는 도시야말로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야 할 포천의 모습입니다.

​이러한 여정의 중심에서 포천문화원은 지역 문화의 파수꾼이자 창달자로서 새로운 시대적 소명을 다하고자 합니다.

​첫째, 선현들의 정체성을 다지는 역사문화 유산의 현대적 재조명에 힘쓰겠습니다. 면암 최익현 선생의 선현정신과 동농 이해조 선생의 문학적 자산 등 포천이 배출한 명현들의 정신을 가다듬고, 이를 현대적 문화 콘텐츠와 지역 교육으로 승화시켜 시민 여러분이 포천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시민이 주체가 되는 '생활 문화의 장'을 확대하겠습니다. 문화의 진정한 주인은 시민입니다. 일부 전문가나 소수만의 전유물이 아닌, 남녀노소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를 누리고 직접 창작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인프라와 프로그램을 더욱 촘촘히 가꿔나가겠습니다.

​셋째, 자연 생태와 인문학이 결합된 포천만의 독창적인 문화 브랜드 구축에 앞장서겠습니다. 광릉숲의 완충구역과 둘레길에 스며든 인문 자산을 문화예술과 연계하여, 포천을 찾고 싶은 품격 있는 문화 관광의 도시로 가꾸는 데 지혜를 모으겠습니다.

​숲이 수백 년의 세월 동안 묵묵히 나이테를 쌓아가며 거목이 되듯, 지역의 문화 역시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애정이라는 바탕 위에서 비로소 거대한 결실을 맺습니다.

​포천문화원은 앞으로도 문턱을 낮추고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포천의 가치를 세우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포천신문 애독자 여러분과 시민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박찬억 / 포천문화원장 > 

*칼럼 및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6년 09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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