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포천신문 |
|
지난 8월 22일, 경기도교육청 조원청사 대강당에서 ‘교권보호전담관 발대식’이 열렸다“가르치기만 하십시오. 오늘부터 교권보호전담관이 함께 합니다”행사장을 가득 채운 이 문구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교사가 수업과 학생 교육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교육청과 지역사회가 함께 교사를 지키겠다는 약속처럼 다가왔다.
이번 발대식은 교육활동 침해와 악성 민원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교원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교육청은 교권보호전담관을 중심으로 피해 교원이 혼자 사안을 감당하지 않도록 초기 대응부터 사안 종결과 회복까지 1대 1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교원뿐 아니라 변호사, 의사, 경찰, 상담 및 갈등조정 전문가, 경기도민 등 다양한 분야의 인력이 참여하며, 최종적으로 300명의 교권보호전담관, 시민교권보호관, 명예교권보호전담관을 선발했다. 이들은 교육활동 침해 사실 확인과 현장 지원, 법률 자문, 심리 상담 및 회복, 사후 관리 등 교원에게 필요한 지원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며 홍보한다.
학생들의 힘찬 공연부터 윤형주의 따뜻한 무대까지 본식에 앞서 진행된 사전공연에서는 ‘신나는 학교’ 락스 학생들이 힘찬 타악 공연을 선보였다. 경쾌한 리듬과 학생들의 열정적인 연주에 객석에서는 큰 박수와 호응이 이어졌고, 행사장은 축제처럼 활기찬 분위기로 가득했다.
행사의 마지막 무대에는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가수 윤형주씨가 올라 기타를 직접 연주하며 아름다운 노래를 선사했다. 학생들의 힘찬 에너지로 시작해 따뜻한 음악으로 마무리된 공연은 참석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교권보호전담관과 함께 시민교권보호관, 명예교권보호관 등도 참석해 교권을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교육공동체와 지역사회가 함께 지켜야 할 가치로 확장했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무엇보다 반가웠던 것은 포천도 뜻깊은 출발에 함께 했다는 사실이다. 이날 행사에는 백영현 포천시장과 류귀열 포천교육장을 비롯해 지방자치단체장, 경기도의회 의원, 도내 교육장 등 여러 지역 관계자들이 참석해 교권보호전담관의 출범을 축하했다.
교권 보호는 교사만을 위한 일이 아니다. 교사가 존중받는 교실에서 학생 역시 존중받을 수 있고, 교사가 안전하게 가르칠 수 있는 학교에서 학생들의 배움도 더욱 단단해질 수 있다.
교사가 수업보다 민원 대응에 더 많은 시간을 쓰게 된다면 학생의 학습권 역시 온전히 보장되기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교권을 보호하는 일은 곧 학생의 교육받을 권리를 지키고 학교의 교육력을 회복하는 일이기도 하다.
교권보호전담관은 오는 8월 24일부터 본격적인 현장 활동에 들어간다. 교사가 어려운 상황에 놓였을 때 혼자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가와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다시 교실로 돌아갈 수 있도록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기를 기대한다.
“가르치기만 하십시오.”이 한마디가 말뿐인 약속이 아니라 경기교육의 새로운 변화로 이어지기를 바라며, 그 변화의 첫걸음에 함께한 포천의 교육공동체도 교권보호전담관의 힘찬 출발을 응원한다.
|
 |
|
| ⓒ 포천신문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