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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만의 왕릉 이야기③ - 광릉] 수양대군과 정희왕후 윤씨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6년 06월 01일
 
< 강경만 / 공인노무사 >
 
1. 광릉 답사를 나서며
 
* 답사일 : 2026. 5. 9(토)
5월의 신록이 우거진 오후 경기도 포천시 광릉수목원 옆에 있는 조선 왕릉 광릉을 답사하였습니다. 그곳이 최근 1500만 관객의 <왕사남> 주인공 단종의 숙부 문종의 동생, 수양대군 이유로 세조와 정희왕후의 광릉입니다.

2. 수양대군은 누구인가?

수양대군은 이방원의 손자 이자 세종의 차남, 문종의 동생으로 권람, 한명회, 신숙주 등과 함께 1453년 계유년에 일으킨 계유정난(평정할 정, 어려울 난)으로 권력을 잡고 2년의 예행 연습을 거친 후 단종의 선위를 받아 왕위에 오르는 찬탈군주가 된다.

그후 성삼문,박팽년 사육신 등 단종복위운동을 연유로 단종을 노산군으로 강등시켜 강원도 영월 청령포에 위리안치 시켜 사약을 내려 죽이고 영월 동강에 시신을 버리는데, 뜻밖에도 영월 호장 <엄흥도>가 시신을 수습하여 암장한다. 사후 사육신, 생육신을 탄생시킨 장본인이다.

그는 왕위찬탈 후 강권통치를 시행코자 6조직계제와 오늘날 청와대 비서실 기능을 갖는 승정원을 통해 강권정치로 일관 하며 아쉽게도 한글창제의 보고인 집현전을 혁파한다.

한편, 정희왕후는 파평윤씨
윤번의 딸로, 수양대군과 가례를 올리고 왕비에 책봉되었다. 그녀는 장남 의경세자가 요절한 뒤 차남 해양대군(예종)이 왕위에 즉위시켰으나 얼마 되지않아 죽자, 한명회와 결탁하여 의경세자의 둘째아들 자을산군(성종)을 왕위에 올리고 조선 최초로 7년간 수령청정한 여걸이다.

의경세자는 훗날 덕종으로 추존 되어 부인 인수대비 한씨와 함께 고양시 서오릉에 잠들어 있다.

정희왕후 윤씨의 후손들은 중종의 부인 문정황후 윤씨를 통해 알 수 있듯이 권력욕이 대단하며 조선조 대대로 외척으로 성장한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육사 옆 태릉이 문정왕후 묘로 아들 명종의 강릉과 함께 그곳에 우아하게 잠들어 있다. 참고로 파주 광탄면에 파평윤씨 문중 묘가 잘 조성되어 있다.

한편 야사에 의하면, 세조는 꿈에 단종의 어머니이자 형수 현덕왕후 권씨가 꿈에 궁중에 나타나 가족들을 괴롭혀 큰 아들 의경세자가 죽었고 자신에게 피부병을 옮겼다고 하여 그의 무덤을 파헤치는 폐륜을 범하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3. 광릉 표지판

광릉은 세조와 정희왕후 윤씨의 능이다. 세조는 세종의 둘째아들로 1445년 수양대군으로 책봉되었다. 1453년 10월 10일 계유정난으로 정권을 장악하고, 1455년 단종의 양위를 받아 왕위에 올랐다. 이후 국방력 강화, 직전법 실시, 경국대전 편찬 등의 업적을 남겼다. 정희왕후는 1455년에 왕비로 책봉되었다. 1469년 자을산군이 어린 나이로 왕위에 오르자 조선 최초로 수렴청정을 하였다.

무덤의 배치는 조선 최초의 동원이강릉으로 광릉은 세조의 유언에 따라 석실 대신 회격으로 현궁을 만들고 병풍석을 생략하는 등 검소하게 조성하였다. 이렇게 하여 왕릉 만드는 비용과 인원을 줄였다고 한다.

4. 광릉 답사를 마치며
 
어쨌든 조선 최대의 백두대간 3대 명당 터에 자리잡은 경기도 포천수목원 옆 남양주 광릉, 이곳에서 보이지 않는 과거와 눈 앞에 생생하게 목도된 현재와의 끊임없는 대화가 말없이 계속된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계기로 다시 재조명 되고 있는 단종에 비해 세조는 혹평에 시달리고 있는 현실입니다.

어쨌든 광릉의 정기를 듬뿍담아 존경하는 여러분께 정성스럽게 선물합니다. 늘 행운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6. 5. 9.

<​ 강경만 / 한솔노무사사무소 대표, 포천신문 자문위원회 부위원장 >
 
*칼럼 및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6년 06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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