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선 고양시장 후보는 지난 26일 오후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양시장 후보들을 대상으로 고양여성민우회 주최로 진행된 정책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더불어민주당 민경선 후보와 진보당 송영주 후보가 참석했고 국민의힘 이동환 후보와 개혁신당 신현철 후보는 불참했다.
고양여성민우회는 “고양시가 여성친화도시를 내세우고 있음에도 실제 성평등 관련 예산은 대폭 삭감되거나 사실상 전멸 수준으로 축소됐다”고 지적하며 퇴행한 고양시 성평등 행정 복원과 지속 가능한 안심 사회 구축”을 위한 5대 핵심 정책과제를 제안했다.
고양여성민우회는 이날 민경선 후보 등 참석한 시장 후보들에게 △시장 직속 성평등 정책 전담기구 신설 △여성커뮤니티센터 재개소 및 여성 거점 공간 확대 △여성 노동·돌봄 정책 개혁 △성폭력 피해자 지원 예산 복원 △청소년 생리용품 보편 지원 및 성인지적 재난 대응 체계 구축 등 5대 과제를 공식 제안했다.
민선 8기 야당 시장 시 퇴행한 성평등 정책과 예산 복원돼야
민경선 후보는 “민선 8기 야당 시장 임기 동안 삭감되거나 중단된 성평등 정책과 예산은 민선 7기 이상으로 복원돼야 한다”며 “여성 정책은 단순 복원을 넘어 보다 혁신적인 방향으로 확대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민후보는 또 “젠더폭력 대응과 피해자 지원 체계는 국가와 지방정부의 책임을 구분할 문제가 아니라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해야 하는 과제”라며 “여성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여성단체 등 시민사회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여성민우회는 “이번 정책 제안은 단순한 요구안이 아니라 무너진 성평등 행정과 사회적 안전망을 복원하기 위한 최소한의 과제”라며 “민경선 후보를 포함한 차기 시장과 시의회가 성평등 정책을 핵심 과제로 책임 있게 반영해주길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민경선 후보는 선대위 캠프 사무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고양시에서 활동 중인 음악인과 문화예술 관계자들과 문화예술 정책과 시민 소통 방식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이들은 로이스 여성합창단 지휘자겸 고양시 역사 뮤지컬단 홍영일 대표와 고양시합창예술인 일동 명의로 지지 선언문을 통해 “고양시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가장 적임자인 민경선 후보를 전적으로 지지할 것”을 선언했다.
시민 참여 없는 문화행사는 보여주기 행사에 불과
고양시에서 30년 넘게 활동해온 홍영일 지휘자는 과거 여러 정치 지도자들과의 경험을 소개하며 “정치인의 진정성은 거창한 정책보다 시민을 대하는 작은 태도에서 드러난다”고 강조했다. 또 “시민들은 거대한 구호보다 작은 배려 하나에 마음이 움직인다”며 “시장에게는 귀가 세 개가 필요하고 시민의 작은 목소리를 마음으로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경선 후보는 “문화가 곧 경제다. 예술과 자연이 함께하는 문화공간 정책 시행과 고양을 유네스코 창의 예술 도시 및 대한민국 K-문화의 중심으로 만든다”는 자신의 문화예술 공약을 소개하며, 이들의 ‘시민 참여형 예술 정책’에 대해 강한 공감을 표시했다.
민경선 후보는 이어 “정치는 결국 시민 삶과 연결돼야 하며 작은 목소리 하나도 놓치지 않고 시민과 같은 눈높이에서 소통하는 시정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호수공원 고양국제음악제 추진과 문화예술인 지원센터 설립, 문화콘텐츠 기업 육성 등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