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6-10-03 오후 03:47:55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문학

[詩=최호열] 포천, 가채리(加采里)


김현영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6년 02월 15일
 
​                       < 민헌 최호열 / 시인 >
 
가랑산 자락 아래 마을이 들자
사람들은 그곳을 가취라 불렀다

​산빛을 더하고 들빛을 모아
가채(加采)라 이름을 고쳐 불렀다

​북으로 가양산 푸른 능선이 감싸고
동으로 포천천 맑은 물길이 흐른다

​산은 등처럼 둘러 서 있고
들판은 남북으로 길게 숨을 잇는다

​이가채와 조가채, 최가채의 뿌리,
성씨 따라 모여 살던 집성의 세월

​벌말과 송골, 웃말과 응달말,
지명마다 삶의 체온이 남아 있다

​해방촌 골목엔 전쟁의 상처를 딛고
다시 일어선 사람들의 숨결이 서린다

​채산사 뜰에 고요가 내려앉고
청성사 기와 위로 바람이 스친다

​물어고개 굽이진 길을 넘어
세월은 이 마을의 이야기를 더한다

​국도 사십삼 호선 곁에 서서
가채리는 오늘도 빛을 보태는 마을이다

​2026년 02년 15일

​민헌 최호열 시인 지음
 
① < 가채2리 마을표지석 >
신북면 가채2리 입구에 세워진 마을 상징 표지석.
② < 가채리 마을 전경 >
가양산과 포천천 사이로 형성된 가채리 들녘 모습.
③ < 가채2리 경로당 >
마을 어르신들의 교류와 쉼터 역할을 하는 경로당.
④ < 용주공 조경 사당 >
신북면 가채리에 위치한 용주공 조경을 모신 사당.
⑤ < 가채리 물어고개 >
가채리를 지나는 고갯길로 현재는 도로가 개설되어 있다.

김현영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6년 02월 15일
- Copyrights ⓒ포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
 
PBS 포천방송 TV
경기도
생활상식
가장 많이 본 뉴스
정보 커뮤니티
상호: 포천신문 / 주소: 경기 포천시 해룡로 130-38 (동교동)
발행인·편집인 : 김현영, 편집인 강신옥 / mail: ipcs21@hanmail.net / Tel: 031-542-1506~7 / Fax : 031-542-1115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 아50080 / 등록일 : 2009년 6월 22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현영
Copyright ⓒ 포천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