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6-10-20 오후 04:32:22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이 사람에게 듣는다

[특별인터뷰=백영현] 백영현 포천시장에게 듣는 2026년 시민과 함께 만드는 지속 가능한 포천


김현영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6년 01월 16일
< 백영현 포천시장 >

백영현 포천시장을 만나 신년을 맞아 시정 운영 방향과 포천시 발전 비전에 대해 심도 있는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새해 중점 추진 시정 과제를 비롯해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 구상, 그리고 향후 포천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과제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현영 기자 인터뷰〉

1. 2026년을 맞아 포천시가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시정 핵심 과제는 무엇이며, 그 배경과 목표는 무엇입니까?

포천시는 그동안 정체돼 있던 도시의 성장동력을 되살리기 위해 교육 혁신, 첨단산업 육성, 관광 활성화라는 세 가지 목표를 분명히 설정하고 시정을 추진해 왔습니다.

2025년까지가 ‘포천이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가’에 대한 방향을 구체화하고 정책적 기반을 다지는 시기였다면, 2026년은 그간의 노력이 시민의 일상 속에서 체감되는 성과로 이어지는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특정 분야만을 강조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큰 틀에서 보면 모든 정책은 정주여건 개선이라는 공통된 목표로 연결됩니다. 교육 경쟁력을 높여 아이들이 포천에서 꿈과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하고, 산업 기반 확충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며, 관광을 체류형으로 전환해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이러한 변화가 다시 정주여건 개선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결국 2026년 포천시 시정의 중심은 ‘계획의 나열’이 아니라 ‘성과의 체감’입니다. 포천시는 교육·산업·관광을 개별 과제로 추진하기보다 정책 간 연계를 강화하고 사업의 완성도와 실행력을 높여, 시민이 일상 속에서 ‘살기 좋아진 포천’의 변화를 분명히 느낄 수 있도록 시정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2.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2026년에 새롭게 추진하거나 강화하는 정책은 무엇인지 설명해 주십시오.

포천시는 그동안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성장을 목표로 현장 중심의 지원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왔습니다. 2026년에도 이러한 기조를 유지하되, 시민과 소상공인이 일상에서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체감형 정책을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우선 시민 체감도가 가장 높은 포천사랑상품권 운영을 한층 고도화하겠습니다. 카드형 상품권은 인센티브와 캐시백을 결합해 최대 20%의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가맹점 등록 기준을 정부·경기도와 동일한 연매출 30억 원 이하로 상향해 사용처를 대폭 확대했습니다. 특히 그동안 사용이 제한적이었던 면 지역 농협 하나로마트까지 가맹점으로 포함함으로써, 농촌지역에서도 실질적인 소비 진작 효과가 나타나도록 했습니다.

이미 2025년 포천사랑상품권 정책을 통해 전년 대비 약 75% 이상의 소비 진작 효과를 확인한 만큼, 2026년에는 단순한 발행 확대를 넘어 시민의 소비가 지역 상권 매출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운영 방식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겠습니다.

아울러 경기 침체 국면에서 소상공인이 가장 크게 체감하는 고정비 부담 완화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전기요금 특별지원을 통해 당장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중소기업 특례보증 규모 확대와 경영환경개선 지원사업 등을 통해 자금과 경영 여건 개선을 함께 뒷받침하겠습니다.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는 경영 안정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또한 중소기업 우수제품 구매상담회와 기업소통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기업과 소상공인이 겪는 현장의 어려움을 신속하게 해소하는 소통 중심의 지원 체계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바로 반영되는 구조를 통해, 민생경제 회복이 시민과 사업자가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포천시는 단기적인 민생경제 회복과 더불어 중장기 성장 기반 조성도 차분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첨단산업단지 조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이미 지정 성과를 거둔 양문일반산업단지 뿌리산업특화단지를 중심으로 기존 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청년층 유입으로까지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구조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2026년 지역경제 정책의 방향은 소비 회복이 골목상권의 실질 매출로 이어지고, 소상공인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입니다. 포천시는 현장에서 체감되는 경영 안정과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함께 만들어, 민생경제 회복이 일시적 반등에 그치지 않도록 정책의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습니다.

3. 포천시는 군사시설·접경지역이라는 특수성을 안고 있습니다. 2026년 이를 극복하거나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포천시는 수도권 도시이지만 오랜 기간 군부대와 사격장 등으로 인해 ‘군사도시’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자리해 왔습니다. 이에 포천시는 군사적 이미지를 단순히 지우는 것이 아니라, 군사 인프라를 AI와 4차 산업 기반의 미래 산업으로 전환해 도시의 신성장 동력으로 키워 나가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 출발점이 바로 옛 6군단 부지 반환입니다. 포천시는 이를 시민의 재산권 회복을 넘어, AI·첨단산업·미래형 도시 기능을 담아낼 수 있는 핵심 공간 확보 과제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논의돼 온 기부 대 양여 방식은 사업성에 비해 기부재산 규모가 과도해 추진에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에 포천시는 반환의 실효성과 추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기부 대 양여 방식에서 토지 교환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국방부에 건의했고, 다행히 지난 12월 30일 국방부와 토지 교환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토지 교환은 포천시와 국방부가 각각 보유한 토지를 맞바꾸는 방식으로, 행정 절차를 비교적 간소화하고 재정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현재 우리 포천시는 시유지 원상회복과 반환 계획을 전제로 한 토지 교환에 대해 실무 절차가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부지를 단계적으로 반환받을 계획입니다.

향후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교환을 조속히 완료하고, 반환된 부지가 실질적인 지역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계획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감으로써 지난 70년간 국가 안보를 위해 묵묵히 희생해 온 포천시민들께 당연한 권리와 정당한 보상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지난해 10월 포천시가 경기국방벤처센터를 유치함으로서 포천의 산업 구조와 경제 지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기본 축이 만들어 졌다고 평가합니다.

우리 포천시는 센터를 중심으로 민간 기업의 첨단기술 개발과 경영을 지원하고, 기술사업화와 실증, 판로 연계까지 이어지는 선순환형 방산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 과정에서 지역 내 투자와 고용이 확대되고, 특히 청년층이 일자리를 찾아 들어오고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옛6군단 부지 반환과 경기국방벤처센터 유치를 바탕으로, 방산 혁신 클러스터 지정을 목표로 행정 역량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국내 최대 군사 훈련장 등 지역이 가진 최적의 실증 환경과 인프라를 활용해 적극 활용해, 포천을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신성장 엔진으로 반드시 만들어내겠습니다.

4. 포천시 균형발전과 지역 간 격차 해소를 위해 2026년에 중점 추진하는 사업이나 계획은 무엇입니까?

포천시는 2026년 균형발전과 지역 간 격차 해소를 위해 ‘수도권 광역교통망 확충’과 ‘역세권 중심의 도시 구조 재편’을 핵심 축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수도권과의 연결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도시 경쟁력의 토대를 마련하는 동시에, 지역 내에서는 거점별 기능을 분명히 하는 ‘선택과 집중’으로 권역 간 균형을 견인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먼저 수도권 균형발전 차원에서 포천시는 GTX-G 노선 도입을 핵심 현안으로 삼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GTX-G 노선이 구축되면 포천에서 논현역까지 30분, KTX 광명역까지 45분 이동이 가능해져 포천은 서울 생활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됩니다. 이는 수도권 북부와 남부 간 교통 격차를 완화하고, 수도권 균형발전의 실질적 기틀을 마련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포천시는 올해 상반기 발표 예정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 반영을 목표로 국회, 국토교통부, 경기도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건의를 이어왔으며, 예비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등 후속 절차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대응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역 내 균형발전 측면에서 2026년은 ‘광역철도 시대’를 대비해 도시 구조를 개편하는 원년으로 삼고, 획일적 개발을 지양하면서 역세권별 여건에 맞춘 ‘선택과 집중’ 전략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특히 포천-옥정 광역철도의 핵심 거점인 소흘·선단·포천 3개 역세권을 각각의 특성에 맞춰 차별화해 육성함으로써, 철도 개통 효과가 특정 지역에만 집중되지 않고 권역 전반으로 확산되도록 추진하겠습니다.

구체적으로 소흘역세권은 주거·상업 중심의 신성장 동력으로 조성하고, 선단역세권은 대진대학교와 6군단 이전 부지와 연계해 청년·교육 및 미래형 첨단 클러스터로 육성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겠습니다.

포천역세권은 기존 시가지와 인접한 특성을 고려해 무리한 개발보다는 이용 편의 증진과 도심 기능 회복에 주력하며, 역사 접근성 개선과 기반시설 정비를 통해 개통 효과가 구도심 전체로 연결되도록 내실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포천시는 수도권과의 격차와 지역 내 권역 간 격차를 함께 줄이는 균형발전 구조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5. 청년 인구 유입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포천시의 중·장기 대책과 2026년 핵심 정책은 무엇입니까?

포천시는 청년 인구 유입과 정주 여건 개선을 별개의 과제로 보지 않고, 하나의 목표를 향해 맞물려 작동하는 통합 정책 과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도로와 주거 같은 물리적 기반을 확충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위에서 청년이 교육과 문화, 일자리를 통해 미래를 설계하고 정착할 수 있는 환경까지 함께 갖춰야 지속 가능한 유입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우선 단기적으로는 청년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정주 유지를 돕는 체감형 정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청년 주거비와 전·월세 이자 지원, 청년 취·창업센터 운영, 진로출발지원금 등 생활밀착형 지원을 통해 청년이 포천에서 삶의 기반을 안정적으로 마련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2026년에는 이러한 정책들이 현장에서 더욱 실질적으로 체감될 수 있도록 운영 내실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중·장기적으로는 도시의 근간을 바꾸는 하드웨어 인프라 확충을 통해 정주 여건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있습니다.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 고속도로 연장, GTX-G 노선 유치 추진 등 광역 교통망 확충과 역세권 개발을 차질 없이 추진해 수도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겠습니다.

아울러 송우2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조성을 포함해 약 2만 3천여 세대의 주택을 속도감 있게 공급함으로써, 청년과 신혼부부가 실제로 ‘살 수 있는 도시’의 기반을 확실히 마련하겠습니다.

정주 여건의 질을 높이기 위한 생활권 공간 개선도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청성산 종합개발사업과 태봉근린공원 조성, 포천천 블루웨이 조성 등을 통해 도심 가까이에서 여가와 휴식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을 확충하고, 일상 속 만족도를 높여 나가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교육 경쟁력 강화를 정주 전략의 핵심 축으로 두고 있습니다. 그동안 교육환경 개선에 시정 역량을 집중한 결과, 타 지역으로 전학하는 학생 수가 전년 대비 41% 감소했고, 4년제 대학 진학률도 53.7%로 2022년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 창작소와 AI 튜터 기반 맞춤형 학습을 고도화하고, 포천형 자기주도학습센터를 거점별로 확대하겠습니다. 자율형 공립고와 IB 교육과정 등 특색 있는 공교육 모델도 지속적으로 확장해, ‘교육 때문에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교육을 위해 찾아오는 도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겠습니다.

또한 ‘포우리버스’와 ‘에듀택시’ 등 학생 전용 교통 지원을 지속해 교육 접근성을 높이고, 교육·돌봄·문화 기능을 생활권 안에서 연계하는 기반도 단계적으로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청년 유입이 장기적으로 가구 형성과 안정적인 정착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출산과 육아 단계의 부담을 낮추는 정책도 함께 작동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산후조리비와 출산장려금, 양육 필요경비 지원을 지속하고, 교육문화복합공간 ‘두런두런’과 ‘포천애봄365’를 중심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단계적으로 강화하고 있습니다.

미래 전략으로는 자립형 경제 기반 강화를 통해 일자리와 정주가 함께 작동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6년 2월 개소가 확정된 경기국방벤처센터는 드론과 첨단 방위산업 생태계 조성과 직결된 핵심 사업으로, 신산업 육성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청년 정주 여건 개선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결국 포천시의 청년 정책은 단기 지원과 중·장기 인프라, 교육과 산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머무를 수 있는 도시, 미래를 그릴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2026년은 이러한 전략이 시민과 청년의 삶 속에서 실제 변화로 체감되는 해가 되도록 정책의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습니다.

6.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복지·돌봄 정책 가운데 2026년에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무엇입니까?

포천시는 빠르게 심화되는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과제로 ‘의료·요양 통합돌봄사업’을 2026년부터 본격 추진합니다. 초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질병 구조가 변화하면서 어르신들의 의료·돌봄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 특히 돌봄 필요성이 급격히 높아지는 시기에 적절한 서비스를 제때 연결하지 못할 경우 돌봄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에 포천시는 기존의 분절된 돌봄 체계에서 벗어나, 의료·요양·일상 돌봄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계하는 통합 돌봄 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였으며, 이러한 방향 아래 2024년부터 통합돌봄 시범사업 지자체 선정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고, 2025년에는 기술지원형 시범사업을 추진하며 제도와 운영 기반을 차근차근 구축해 왔습니다.

이러한 준비를 바탕으로 2026년 3월부터는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이 살던 곳에서 계속 거주할 수 있도록 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통합·연계 제공하는 의료·요양 통합돌봄사업을 본격 추진합니다.

포천형 기본돌봄 서비스를 중심으로 가사·이동 지원 등 일상 돌봄을 강화하고,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기능을 확대해 방문의료와 퇴원환자 연계지원을 활성화함으로써 의료와 돌봄이 끊김 없이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의료·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수요자 중심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적시에 연결하는 통합지원 체계를 구축해 어르신들이 익숙한 생활터전에서 보다 안전하고 안정적인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이는 시설 중심이 아닌 ‘지역과 일상 중심의 돌봄 체계 전환’, 즉 ‘살던 곳에서의 노후(Aging in Place)’를 본격 구현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이와 함께 어르신 이동권 보장도 중요한 정책 축으로 강화합니다. 2026년 1월부터는 포천시에 거주하는 만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기존 교통비 지원에 택시 이용까지 포함해 이동 편의를 크게 높일 계획입니다.

포천시를 경유하는 시내·광역버스와 포천시에 등록된 택시 이용 요금을 합산해 분기별 5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함으로써 병원 진료와 일상 외출에 대한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드리겠습니다.

아울러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어르신과 장애인, 임산부 등을 위한 바우처택시 운영도 지속 확대해, 의료·요양 통합돌봄 체계와 연계된 이동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포천시는 이러한 정책의 방향성과 성과를 인정받아 2024년 1월 경기 북부 최초이자 전국 56번째로 WHO 세계보건기구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이는 그동안 추진해 온 고령친화 정책들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다만 인증 자체에 머무르지 않고, 이를 발판으로 어르신이 지역에서 존중받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포천형 고령친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데 정책의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포천시는 선제적으로 2024년 조직개편을 통해 돌봄통합 전담팀을 구성했고, 의료·요양 통합돌봄 선도지자체로 선정돼 관계기관과의 협력과 조율을 통해 포천형 지역사회 돌봄체계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노인 고독사 등 사회적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사전 예방과 신속 대응 체계 강화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예산과 인력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기존 복지서비스의 틀을 넘어 AI 기반 돌봄 시스템을 적극 도입해 어르신 안전확인 체계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어르신을 단순한 보호 대상이 아닌 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지속할 수 있도록 노인일자리 사업을 확대하겠습니다. 특히 증가하고 있는 젊은 노년층의 특성을 반영해 단순 반복형 일자리에서 벗어나, 경험과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일자리를 발굴함으로써 사회 참여와 경제적 자립을 함께 지원하는 신노년 중심의 정책 체계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결국 2026년 포천시 고령화 대응 정책의 핵심은 의료·돌봄·이동·안전·사회참여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어르신 한 분 한 분이 익숙한 지역에서 존엄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하는 포천형 통합돌봄 모델을 완성하는 것입니다. 포천시는 이러한 변화가 현장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정책의 실행력과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습니다.

7. 관광·문화·체육 분야에서 포천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26년에 추진되는 대표적인 사업이나 비전이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포천시는 2026년 관광·문화·체육 경쟁력 강화의 핵심을 ‘방문형 관광’에서 ‘체류형 관광’으로의 전환에 두고 있습니다. 단순히 관광객 수를 늘리는 데서 그치지 않고, 머무르고 소비하는 관광이 지역경제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포천시가 지향하는 방향입니다. 이를 위해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중심으로 포천 전역을 사계절 머물고 싶은 관광도시로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우선 축제와 관광 콘텐츠의 질을 높여 체류를 유도하겠습니다. 봄·가을 한탄강 가든페스타를 중심으로 통합축제를 확대하고, 한우축제·드론축제·반려동물 관광축제 등과 연계해 볼거리와 체험 요소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가든페스타는 재작년 약 30만 명, 지난해 50여만 명이 방문하며 포천을 대표하는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은 만큼, 2026년에는 축제의 완성도를 한층 높이고 관광 동선을 확장해 체류와 소비로 이어지는 흐름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산정호수 억새꽃축제, 이동갈비 음식관광, 반려동물 친화관광 등 지역 특색형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체류형 관광의 기반 인프라도 본격적으로 확충합니다. 한탄강 미디어파크 전 구간 개장을 통해 야간관광을 활성화하고, ‘한탄강 자연형 여울’과 ‘짚라이더’ 등 체험형 관광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공연·캠핑·레저단지와 테마형 편의시설을 조성해 관광객이 머무를 수 있는 여건을 갖추겠습니다.

현재 시범 운영 중인 한탄강 ‘가람길’ 역시 수면 위를 걸으며 주상절리 협곡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로 발전시켜, 한탄강이 포천을 대표하는 대한민국 명품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체육 분야 역시 관광과 지역경제를 잇는 중요한 축으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포천시는 현재 12개의 골프장을 보유한 수도권 대표 골프 도시로, 이들 골프장은 단순한 체육시설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자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접근성을 바탕으로 연중 많은 이용객이 포천을 찾고 있으며, 숙박·음식·관광 소비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2025년 9월에는 한탄강 홍수터 부지에 조성된 ‘포천 한여울 파크골프장’ 시범라운딩을 개최해 시민들에게 시설을 소개했습니다.

한여울 파크골프장은 36홀 규모에 광장과 주차장을 갖춘 대규모 생활체육 시설로, 2026년 3월 정식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개장 이후에는 준공기념 대회, 장애인체육회장배 어울림 대회, 프로파크골프 선수 선발전 등을 개최하여 한여울 파크골프장의 우수성을 입증하였으며 앞으로 다양한 대회를 통해 전문성과 대중성을 함께 높여 나갈 계획입니다.

아울러 소흘·이동·내촌·자작동 등 권역별 추가 파크골프장 조성도 추진해 생활권 중심의 체육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아리움 체육센터와 반다비 체육센터 개관을 통해 시민 생활체육의 기반도 크게 강화됐습니다. 특히 반다비 체육센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통합형 시설로, 체육 복지의 폭을 넓히는 동시에 포천시 체육 정책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공간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포천시는 중장기적으로는 평화정원과 수변공원 조성, 비둘기낭폭포 일원 관광지 지정, 평화경제특구 추진 등을 통해 민간 투자 기반을 마련하고, 운악산·산정호수·아트밸리·백운계곡 등 주요 관광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포천 전역을 하나의 관광권으로 묶는 체류형 관광도시 전환을 완성해 나가겠습니다.

결국 2026년 포천시의 관광·문화·체육 비전은 ‘한 번 찾는 도시’가 아니라 ‘머무르고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의 전환입니다. 관광과 체육, 문화가 서로 연결돼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는 도시 경쟁력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8. 2026년을 향한 시정 운영에 있어 시장님이 시민들께 꼭 전하고 싶은 당부의 말씀과 포천시의 미래 비전을 말씀해 주십시오.

포천시는 2026년을 그동안 준비해 온 정책들이 시민의 일상 속에서 실제 변화로 느껴지는 ‘성과 체감의 해’로 만들고자 합니다. 그동안 도시의 방향을 세우고 기반을 다지는 데 집중했다면, 이제는 그 성과가 생활 곳곳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실행력과 완성도를 높이는 데 시정의 역량을 모으겠습니다.

특히 교육·산업·관광을 각각의 정책으로 나누어 추진하기보다, 정주여건 개선이라는 하나의 목표로 연결하는 것이 2026년 시정의 핵심입니다.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환경, 안정적인 일자리가 있는 산업 기반, 머무는 관광이 서로 맞물려 작동할 때 비로소 도시의 체질이 바뀐다고 보고 있습니다.

교통망 확충과 역세권 중심의 도시 구조 재편, 주거와 생활 인프라 개선은 눈에 띄는 변화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반 사업이야말로 도시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토대인 만큼, 포천시는 계획에 따라 차분하게 추진하며 하나하나 완성도를 높여 가겠습니다.

아울러 포천시는 군사시설과 접경지역이라는 특수성을 한계를 넘어서는 기회로 전환하고자 합니다. ‘실증이 가능한 도시’라는 강점을 살려 첨단 방위산업을 육성하고, 그 성과가 투자와 일자리로 지역에 환류되는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한탄강을 중심으로 한 체류형 관광 전환 역시 ‘머무는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과제입니다. 축제와 관광 인프라를 한층 고도화해 방문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역 상권과 일상 소비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포천시가 그리는 미래 비전은 분명합니다. 아이들은 포천에서 꿈을 키우고, 청년은 일자리와 주거 기반 위에서 정착하며, 어르신은 살던 곳에서 필요한 돌봄을 받고, 관광은 ‘체류’로 지역경제를 움직이는 도시를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가 지속 가능한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현장의 목소리, 그리고 시정에 대한 신뢰와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포천시는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변화를 통해, 말이 아닌 결과로 도시의 미래에 답하겠습니다.

김현영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6년 01월 16일
- Copyrights ⓒ포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
 
PBS 포천방송 TV
경기도
생활상식
가장 많이 본 뉴스
정보 커뮤니티
상호: 포천신문 / 주소: 경기 포천시 해룡로 130-38 (동교동)
발행인·편집인 : 김현영, 편집인 강신옥 / mail: ipcs21@hanmail.net / Tel: 031-542-1506~7 / Fax : 031-542-1115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 아50080 / 등록일 : 2009년 6월 22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현영
Copyright ⓒ 포천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