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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최호열] 포천 성동리(城洞里)


김현영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6년 01월 13일
 
​            < 민헌 최호열 / 시인 >
 
관음산 서쪽 품,
성이 숨 쉬던 골짜기에서 이름이 태어났다.

​궁예 태봉국의 기운이 돌에 남아
성동이라 불린 시간의 문턱.

​큰 재 아래 자리한 마을은
잣골·잿골·백곡으로 불리며 삶을 이었다.

​산은 성을 품고
마을은 그 그늘에서 세월을 길렀다.

​영평천 물길 따라
논은 숨 쉬고 사람은 뿌리내렸다.

​태봉 산성지의 돌 하나에도
나라를 꿈꾸던 흔적이 남아 있다.

​석조물과 여래 좌상은
말없이 이 땅의 믿음을 지켜왔다.

​구석기의 흔적은
사람이 오래전부터 터를 잡았음을 말한다.

​분단의 선에 놓였다가
되찾은 땅, 다시 삶이 흐르고

​국도와 지방도가 만나는 자리에서
성동리는 오늘도 역사를 건너 내일로 간다.

​2026년 01월 13일

​민헌 최호열 시인 지음
 
① < 성동1리 마을회관 전경 >
성동1리 주민들의 회의와 공동 활동이 이루어지는 마을 공동체의 중심 공간.
② < 성동1리 신장동 마을전경 >
성동리 신장동 일대의 주거와 생활 환경을 한눈에 보여주는 마을 전경.
③ < 성동2리 노인정 >
성동2리 어르신들의 휴식과 교류가 이루어지는 마을 노인정.
④ < 성동2리 느릅정 마을 표지석 >
성동3리의 이름과 마을 정체성을 알리는 상징적인 안내 표지석.
⑤ < 성동2리 느릅정 마을 전경 >
과거 느릅나무 정자가 있었다 전해지는 느릅정마을의 평온한 농촌 풍경.
⑥ < 성동3리 마을 표지석 >
성동3리 마을 안내 표지석.
⑦ < 성동3리 삼산 마을전경 >
기산·풍혈산·성산 앞에 위치해 ‘삼산’이라 불린 마을의 넓은 들과 마을 모습.
⑧ < 성동4리 파주골 마을전경 >
궁예와 왕건의 전설이 전해지는 파주골 일대의 자연과 마을 풍경.
⑨ < 성동5리 마을회관 전경 >
성동5리 주민들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공동 이용 시설.
⑩ < 성동5리 신장리 마을 전경 >
성동5리 신장리 일원의 주거지와 농경지가 어우러진 마을 전경.

김현영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6년 0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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