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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최호열] 포천, ˝금현리 고인돌˝


김현영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6년 01월 04일
 
               < 민헌 최호열 / 시인 >  
이 고인돌은 무덤이기 전에
포천의 가장 오래된 기록이다

청동의 시간을 견디며
땅과 하늘 사이에 역사를 세웠다

권력자의 잠자리는
공동체 질서를 세우는 중심이 되었고

돌 하나를 올리기까지
마을은 이미 하나의 나라였다

받침돌은 사람의 힘을 증언하고
덮개돌은 시대의 무게를 감당한다

제사는 여기서 시작되어
삶과 죽음의 경계를 바로 세웠다

굿과 기도는 고인돌을 지나
사람의 두려움을 씻어냈다

금현리라는 이름 속에는
고개를 넘어온 신앙과 기억이 담겼다

사라진 문명은 많았으나
이 고인돌은 끝내 자리를 지켰다

보존이란 고인돌을 남기는 일이 아니라
포천의 시간을 미래에 건네는 일이다

2026년 01월 04일

민헌 최호열 시인 지음
 
① < 포천 금현리 고인돌 전경 >
청동기시대 탁자식 지석묘로, 세 개의 받침돌 위에 거대한 덮개돌이 안정적으로 놓여 있다.

② < 포천 금현리 지석묘 안내석 >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47호로 지정된 금현리 고인돌의 역사와 구조를 설명하는 안내판이다.

③ < 포천 금현리 고인돌 축조 과정 도해 >
받침돌을 세운 뒤 경사면을 이용해 덮개돌을 올리는 고인돌 축조 과정을 그림으로 설명한 도해로, 청동기시대 공동체의 기술력과 조직력을 보여준다.

④ < 금현리 고인돌 주변 보호시설 >
문화재 보존을 위해 설치된 울타리와 정비 공간으로, 원형 보존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⑤ < 금현리 고인돌 사거리 안내표지 >
고인돌이 위치한 금현리 일대를 안내하는 표지로, 지명과 문화유산의 연결성을 보여준다.

김현영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6년 01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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