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최호열] 포천 ˝군내면(郡內面)˝
김현영 기자 / ipcs21@hanmail.net 입력 : 2025년 1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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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천의 시간이 가장 먼저 앉아 관아의 종소리로 아침을 열던 곳 현내라 불리던 옛 이름 속에 행정의 뿌리가 깊게 남아 있다
구읍리, 군청이 머물던 자리에서 길은 늘 사람을 중심으로 흘렀고 포천의 중심은 땅이 아니라 사람의 삶 속에 있었다
포천향교의 오래된 마루 위에는 사백 년 넘는 문장의 숨결이 고이고 예와 학문이 한 고을을 지켜 도시는 마음으로 먼저 세워졌다
천주산에서 수원산으로 잇는 능선은 광주산맥의 숨을 낮게 이어주고 포천천 동쪽의 들녘에는 계절마다 농부의 시간이 자란다
좌의리와 유교리, 명산리와 직두리는 이름마다 전설과 땀이 깃들어 마을은 곧 이야기이고 지명은 삶의 연대기다
사람이 줄어드는 도시의 흐름 속에서도 군내면은 조용히 사람을 불러 모은다 열네 개 읍면동 가운데 유일한 증가, 오늘의 선택이 내일을 만든다
세종에서 포천으로 잇는 대동맥 위에 포천IC가 군내면에 닻을 내리고 경찰·소방·교육의 중심과 용정산단의 불빛이 길을 밝힌다
전철의 끝이 시작이 되는 곳 옥정에서 포천으로 이어진 레일 위에 역은 서고, 삶은 모이며 군내면은 포천의 내일이 된다
2025년 12월 14일
민헌 최호열 시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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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영 기자 / ipcs21@hanmail.net  입력 : 2025년 1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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