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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헌 최호열 / 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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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길에 떠오르던 다리의 기억이 이 마을의 이름이 되어
세월을 건너온 사람들의 발자취를 조용히 품어주었다.
해룡산 자락의 바람이 들녘을 감싸 안으면
포천천은 북쪽에서 남쪽으로 고요히 길을 열었다.
원동교와 나무골, 벌말과 새터의 오래된 마을들이
서로의 불빛을 지켜주며 한 공동체의 시간을 쌓아왔다.
장마에도 다리를 버티게 한 마음처럼
이곳의 삶은 서로 기대어 살아가는 연대였다.
동짓달이면 나뭇골 산치성의 불씨가 타올라
온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깊은 전통을 이어왔다.
새벽 제당으로 오르던 발걸음에는
조용하지만 단단한 기도가 켜켜이 깃들어 있었다.
세월이 바뀌어도 지켜온 정성은 사라지지 않아
떠난 사람도 다시 돌아보게 하는 힘이 되었다.
포천의 서쪽 관문에서 빛나는 동교동의 이름은
과거와 미래를 잇는 다리처럼 오늘도 든든히 서 있다.
2025년 12월 10일
민헌 최호열 시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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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 동교 3통 표석 > 해룡산을 배경으로 서 있는 동교동의 상징 표석. 자연마을 평촌·나무골이 함께 표기되어 동교동의 정체성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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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 동교동 마을회관 > 주민들의 소통과 공동체 삶의 중심이 되는 공간. 오래된 정취가 남아 있어 지역의 생활사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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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 동교동 전경과 들녘 > 넓은 들판과 포천천 주변의 평지가 펼쳐진 동교동의 풍경. 멀리 아파트단지와 산세가 조화를 이루며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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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 차의과학대학교 전경 > 동교동 북쪽 해룡산 자락에 자리한 현대적 캠퍼스 건물. 지역 교육·문화 발전의 상징이자 랜드마크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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