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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최호열] 포천시, 대한민국의 심장


김현영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5년 11월 24일
 
ⓒ 포천신문  
해발 천 미터 능선들이 도시를 감싸 흐르고
대동여지도의 오래된 결이 지금도 숨을 쉰다.
산과 강의 고요한 호흡이 한곳에 모여
포천은 북녘과 남녘을 잇는 빛이 된다.

​마홀군에서 견성군, 그리고 청성으로,
포주와 영평현을 지나 포천에 이른 이름.
수복의 상처까지 품어낸 시간의 결이
오늘, 포천이라는 한 글자로 다시 선다.

​의정부와 양주가 문을 열어주고
남양주와 가평이 길을 이어주면,
철원과 연천의 바람이 스며들어
넓은 분지의 힘이 천천히 깨어난다.

​운악산의 새벽이 첫 빛을 깨우고
명성산 억새가 계절의 파도를 흔들면,
왕방산의 고요한 바람결이
한탄강 푸른 물빛 위에 머문다.

​국립수목원 숲은 미래의 시간을 품고
산정호수의 바람은 마음을 맑힌다.
산그림자 내려앉은 고요한 자리에서
자연은 오늘도 사람을 다독인다.

​포천아트밸리의 맑은 호수는
채석장의 상처를 빛으로 바꾸고,
평강랜드의 꽃과 숲은
사람과 자연의 길을 다시 연다.

​한과와 인삼, 해솔촌쌀의 맑은 향기,
포천사과·포천포도·느타리버섯의 단단한 숨.
대지에서 올라온 생명의 결들이
포천의 품격을 조용히 말해 준다.

​군내에서 영북까지 흘러온 마을의 숨,
가산에서 창수까지 이어진 공동체의 결.
도시와 농촌이 한 품으로 엮여
포천의 넉넉한 가슴을 이루어 왔다.

​세종에서 포천으로 열린 새로운 길 위로
빛과 땀의 희망이 도시를 적시고,
수많은 손길이 쌓아 올린 성실이
포천의 내일을 묵묵히 떠받친다.

​포천은 경기도 북동부의 한 도시가 아니라
대한민국을 버티게 하는 든든한 기둥이며,
역사와 자연, 문화와 산업이 숨 쉬는 터전이고
시민의 품격으로 완성되는 ‘대한민국의 심장’이다.

​2025.11. 22.

민헌 최호열 시인 지음
 
① < 운악산 정상 풍경 >
포천을 밝히는 첫 빛이 능선을 적시는 장엄한 아침
② < 명성산 억새군락 >
은빛 파도가 능선을 덮는 가을 포천의 대표 풍경.
③ < 산정호수 전경 >
고요한 물빛과 산 그림자가 어우러진 포천의 명소.
④ < 포천아트밸리 호수 >
채석장의 상처가 문화의 호수로 피어난 치유의 공간.
⑤ < 한탄강 주상절리 >
대자연이 남긴 빛나는 비경, 포천의 푸른 심장.
⑥ < 포천 사과 >
맑은 물.공기와 큰 일교차가 키운 포천의 대표 특산물.
⑦ < 포천 포도 >
맑은 물.공기와 큰 일교차가 키운 포천의 대표 특산물.

김현영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5년 11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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