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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최호열] 잊혀진 계절, 그 시절의 청춘에게


김현영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5년 10월 31일
 
< 최호열 / 포천신문사 회장, 시인 >
 
가을 하늘 아래 기타 줄이 울리던 날
청바지 무릎에는 먼지 대신 꿈이 묻어 있었다
캠퍼스 벤치엔 이름 모를 낙엽이 쌓이고
우린 그 위에 젊음의 시를 새겼다

​다방 창가에 앉아 커피잔을 만지작거리면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던 그 노래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10월의 마지막 밤을…”
이용의 목소리는 바람이 되어
우리의 가슴을 흔들었다

​그때 우리는 사랑을 믿었고
세상이 바뀔 거라 믿었다
통기타 하나에 진심을 얹어
밤새도록 노래하던 청춘이었다

​지금은 다 흩어졌을지라도
그 계절은 결코 잊히지 않는다
청바지의 푸른빛처럼
그날의 하늘은 아직 내 안에 있다

​“이젠 모두 잊혀졌지만—”
노래는 끝나도, 그날의 청춘은
아직 가슴 한켠에서
잊혀지지 않은 계절로 남아 있다

​2025년 10월 31일
 
< 최호열 / 포천신문사 회장, 시인 >

ⓒ 포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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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영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5년 10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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