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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최호열] 포천의 꽃, 구절초(九節草)


김현영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5년 10월 30일
 
           < 최호열 / 시인 >  
가을 하늘 맑은 숨결 아래
흙내음 따라 피어난 이름, 구절초!
아홉 번 꺾여도 다시 일어서는 그 줄기처럼
포천의 넋은 굽히지 않는다

높은 산비탈 바람결에 흔들리며
하얀 얼굴로 세상을 품는 꽃
그대는 순수였고 어머니의 사랑이었으며
우아한 품격으로 들판을 덮는다

햇살 한 줄기에도 향기를 더하고
이슬 한 방울에도 생을 피워내니
그 향기는 오래된 시간의 기도처럼
포천의 골짜기마다 은은히 번진다

누군가는 정읍의 축제를 말하고
누군가는 공주의 들판을 기억하지만
이 꽃의 고향은 바로 이곳, 포천!
우리 市의 가슴에 새겨진 시화(市花)다

한탄강 물결 머금은 그대의 꽃잎마다
사람의 정과 자연의 숨결이 깃들고
아홉 번의 굽이마다 꺾이지 않는 생명력은
포천 시민의 마음이 되어 다시 핀다

흙에서 태어나 하늘을 우러르며
한 줄기 바람에도 고개 숙이는 그대
겸손 속의 강인함이여, 순결 속의 기개여
구절초여! 그대야말로 포천의 얼굴이다

2025년 10월 30일

민헌 최호열 시인 지음

① < 포천의 시화, 구절초 >
맑은 가을 하늘 아래, 포천의 들판을 수놓는 시화 구절초—순수와 어머니의 사랑을 닮은 꽃.


② < 포천의 가을, 구절초 향기 >
한탄강 바람 따라 하얗게 피어난 포천시의 市花 구절초, 순결 속에 강인한 생명을 품다.


김현영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5년 10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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