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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최호열] 추석(秋夕)


김현영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5년 10월 05일
 

 
하늘 높이 둥근 달이 떠오르면
온 세상에 웃음꽃이 만발한다.
고단했던 여름의 기억마저
보름달 아래 넉넉한 기쁨으로 채워진다.

들녘마다 황금빛 물결이 출렁이고
오곡백과는 가슴 가득 풍성하다.
땀 흘린 손길이 모여 이룬 결실은
삶의 감사요, 하늘의 축복이 된다.

송편 한 줌에 담긴 어머니의 정,
따뜻한 미소로 마주하는 아버지의 얼굴,
조상께 드리는 향기로운 차례는
우리 뿌리를 더욱 굳건히 세운다.

아이들의 웃음소리 마을마다 퍼지고
씨름과 줄다리기, 강강술래의 흥겨움 속에
민족의 얼과 흥이 하나 되어 어우르니
추석의 밤은 더욱 깊고도 밝아진다.

둥근 달빛은 소망을 품어내고
우리네 가슴은 풍요로워진다.
사랑과 행복이 차오르는 순간
내일의 희망 또한 새롭게 태어난다.

추석은 단지 명절이 아니라
세대를 잇고, 이웃을 이어주며,
민족을 하나로 묶어내는 큰 축제이니
온 누리에 사랑과 화합이 넘쳐나리라.

2025년 10월 05일

ㅡ 민헌 최호열 시인 지음 ㅡ

김현영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5년 10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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