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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최호열] 포천 망봉산(望峯山)


김현영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5년 09월 27일
 
< 최호열 / 시인 >  
산정호수는 투명한 심장을 열고
푸른 빛으로 세상을 적신다.

그 곁에서 묵묵히 서 있는 바위산,
망봉산은 바람의 언어를 품고
하늘과 나를 이어준다.

사람들에게 이름조차 낯설지만
그 고요 속엔
천년의 구름과 소나무의 노래가 숨 쉬며,
잊힌 길마다 들꽃이 지혜처럼 피어난다.

나는 오르며 알았다.
아름다움은 높이로 재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망봉산의 정상은 낮아도,
그 품은 산정호수와 하늘은 끝없이 넓다.

오늘 이 산에서 깨닫는다.
겉으로 드러내지 않아도
자신만의 빛을 간직한 존재가 있음을.
망봉산이 그러하듯,
우리의 삶 또한 조용히 빛날 수 있음을.

2025년 9월 27일

민헌 최호열 시인 지음

① < 산정호수와 망봉산 전경 >
산정호수 위로 병풍처럼 펼쳐진 망봉산의 전경. 푸른 숲과 호수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이룬다.
② < 망봉산 정상 데크길과 노송 >
망봉산 정상 부근에 설치된 데크길에서 바라본 소나무와 풍경. 산정호수와 어우러지는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③ < 망봉산 바위 전망대 >
망봉산 정상부에 위치한 독특한 바위. 두 갈래로 갈라진 형상이 인상적이며, 전망대 역할을 하여 호수와 마을을 굽어본다.
④ < 망봉산의 주봉 >
망봉산의 대표 봉우리인 망무봉(440m)을 가리킨 모습. 낮은 산이지만 산정호수와 함께 웅장한 기운을 전한다.
⑤ 망봉산 등산로 지도
산정호수 상동주차장에서 출발해 망봉산을 오르는 등산로 안내 지도. 망무봉과 주변 봉우리들이 표시되어 있어 산행에 도움이 된다.
⑥ < 시인 최호열 >
이번 작품 「산정호수 곁, 망봉산」을 집필한 최호열 시인의 모습. 지역과 자연을 노래하며 삶의 깨달음을 담아내는 시인이다.


김현영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5년 09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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