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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최호열] 포천 죽엽산(竹葉山)


김현영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5년 09월 06일
 
< 최호열 / 시인 >
 
푸른 능선 물결처럼 굽이쳐
대나무 잎결 같은 선율로 솟아
포천의 품에 곱게 안긴 산이여
고요 속에 생명의 숨결을 품는다

맑은 샘물은 계곡마다 흐르고
고모저수지 물빛은 은빛으로 반짝인다
사철을 감싸 안은 숲의 향기
세월을 품은 나무는 꿋꿋이 선다

세조와 왕후의 잠든 능역 곁에
천년의 역사는 고요히 숨 쉬고
광릉 수목원 푸른 숲의 맥박은
오늘도 생명으로 이어진다

완만한 산길, 정다운 숲길 따라
발걸음마다 바람이 노래하며
햇살은 가지마다 흩어져 내리며
산객의 마음을 따뜻히 적신다

죽엽산이여, 포천의 푸른 품이여
숱한 생명을 길러낸 숭고한 산이여
대나무 잎 같은 그 이름 아래
영원히 사랑받을 포천의 보배여

2025년 9월 6일

민헌 최호열 / 시인 지음

<죽엽산 정상 표지석 >
포천시 소흘읍·내촌면·가산면 경계에 위치한 죽엽산의 높이를 알리는 정상 표지석

<죽엽산 능선 풍경 >
대나무 잎을 닮은 곡선을 그리며 포천의 품에 안긴 죽엽산의 숲과 능선 모습

< 죽엽산 전경 >
울창한 숲과 완만한 능선이 이어지는 죽엽산의 풍경. 국립수목원 일대와 함께 어우러져 있다

< 죽엽산 마을 유래비 >
내촌면 진목리 마을과 관련된 죽엽산의 명칭 유래와 역사적 배경을 새긴 유래비

< 죽엽산 정상 표지석과 소나무 >
정상부 거목 소나무 옆에 세워진 죽엽산 정상석. 자연과 역사가 함께 어우러진 상징적 장면

김현영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5년 09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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