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신문 시민기자단은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더 나은 포천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천하는 순수 민간 언론 공동체입니다. 저는 2024년 1월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의 임기를 맡아 단장으로서의 소명을 다하고 있습니다.
시민기자단은 포천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현장을 직접 취재하고, 지역의 미담과 행사를 소개하며, 역사·문화·관광 등의 가치를 발굴해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아울러 포천신문의 취재·보도를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면서, 시민기자 간의 친목과 교류를 통해 건강한 언론 생태계를 가꾸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포천은 수도권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구 감소와 지역 소외라는 구조적 현실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시민기자단은 문제를 외면하지 않고, 포천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아내며 지역 발전을 위한 제안과 실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단순한 기사 작성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우리는 지역 언론의 본질이자 역할인 '풀뿌리 언론'으로서의 사명을 다하고 있으며, 시대가 요구하는 시민 중심 저널리즘을 실현해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시민기자단은 지역 사회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지켜내는 데 기여하고자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남아 있는 텃세 문화, 그리고 뒤처진 시민의식은 우리가 반드시 극복해야 할 과제입니다. 이에 대한 변화의 물결을 시민기자단이 먼저 일으켜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낍니다.
매월 첫째 주 금요일에 열리는 정기회의는 저에게 늘 감사와 감동의 순간입니다. 생업으로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내어 회의에 참석하고, 포천신문의 방향과 시민기자단의 활동 목표를 함께 고민해주시는 임원 여러분 덕분에 단장으로서의 책임감 또한 무겁지만 보람 있습니다.
회의 자리에서 각자가 정성껏 작성한 기사를 발표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지역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혀가는 모습은 시민기자단이 단순한 조직이 아닌, 포천을 위해 뛰는 하나의 공동체임을 실감하게 합니다.
특히 지난 5월 9일 개최한 ‘2025년 포천신문 시민기자단 불우이웃돕기 및 자체기금 마련 행사’는 단원들의 단합과 나눔 정신이 빛난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포천시민과 포천신문사 산하 9개 단체 회원 여러분의 따뜻한 동참 덕분에 행사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시민기자단은 이러한 행사 외에도 지역 봉사에 지속적으로 힘써오고 있습니다. 의정부역 거리홍보 캠페인, 하천 환경정화 활동, 불우이웃과 수해자 발굴, 복지시설 청소, 어르신 목욕 봉사, 강릉 수해지역 복구 지원까지. 우리는 지역 곳곳에서 묵묵히 실천해온 ‘작은 영웅들’입니다.
25년이 넘는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포천신문 시민기자단은 앞으로도 ‘시민이 주인인 언론’을 지향하며, 지역의 진실을 기록하고 포천의 미래를 밝히는 등불이 되기 위해 계속 나아갈 것입니다.
지역 언론은 그 지역의 얼굴이자, 시민의 목소리입니다. 시민기자단은 포천의 현실을 정직하게 마주하고,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가는 데 힘을 보태며, 투명하고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이제 포천시민 여러분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포천신문 시민기자단은 언제나 여러분께 열려 있습니다. 시민 누구나 기자가 될 수 있고, 기자로서 지역의 내일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참여는 곧 변화의 시작입니다.
앞으로도 시민기자단은 포천신문과 함께, 그리고 포천시민과 함께, 더욱 신뢰받고 살아 있는 지역 언론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공정보도, 실천하는 언론, 시민의 참여가 함께하는 포천. 그것이 우리가 함께 만들어갈 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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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년 08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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