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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최호열] 국망봉(國望峰)


김현영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5년 07월 31일

 
<  최호열 / 시인 >  
하늘과 맞닿은 봉우리, 그 이름 국망봉
포천 품에 안겨 가장 높이 숨 쉬는 산

사방의 바람이 능선을 쓰다듬고
흰 구름이 봉우리에 깃발처럼 걸린다

궁예의 회한이 서린 전설의 고갯길
천년의 숨결이 솔바람 속에 흐른다

강씨봉에서 이어진 사연 깊은 능선
도성을 바라본 눈빛이 바위에 새겨졌다

봄이면 진달래와 철쭉이 분홍 물결로 타오르고
여름이면 초록의 바다가 산허리를 감싼다

가을이면 단풍이 불처럼 번지고
겨울이면 설화가 은빛 왕관을 씌운다

정상에 서면 사방이 열리며
백운대까지 닿는 시선이 가슴을 물들인다

육중한 산세, ‘경기의 지리산’이라 불리고
주능선 15리는 하늘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맑은 공기와 깊은 숲의 숨결 속에서
걸음마다 평화와 쉼이 스며든다

포천의 자존, 국망봉이여
그 이름 속에 대한민국의 푸른 심장이 뛴다

2025년 7월 31일

< 최호열 / 시인 지음 >

<국망봉 정상 표지석 >
< 국망봉 산행 중 내려다 본 포천 이동면 >
< 국망봉 계곡 >


김현영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5년 07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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