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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희=칼럼] 111년 전의 세계 전쟁 계산서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5년 07월 15일
 
<이중희/ 포천신문사 고문>
 
전쟁은 전쟁 준비 없이 평화를 원한다고 부르짖는 국가와 국민과 무능한 정권 만을 찾아가 덤빈다. 전쟁을 피하려면 전쟁에 항상 대비하고 있어야 만 유능한 정부이고 국민의 평화가 가능하다. 우리는 북한 김정일 국방 위원장의 말을 기억해 두어야 한다.

"우리는 식량과 기름이 없는 것을 걱정할 필요가 조금도 없다, 남조선은 전쟁을 두려워 하기 때문에 우리가 총 몇 방만 쏘면 모두 도망간다, 남조선 농협의 쌀과 주유소의 기름이 모두 우리 것이 된다. 오직 염려되는 것은 주한미군이다. 주한미군만 없으면 남조선은 우리 것이 된다. 나는 점령군 사령관으로서 만 남조선에 갈 것이다. 손님으로는 절대 가지 않는다."라고 했던 것을 기억하고 준비해야 한다.

영국의 처칠 수상은 그의 자서전에서 말하기를 “어떤 전쟁도 좋은 전쟁은 없다”고 했다. "세계 평화를 위한 전쟁." "침략자를 물리치기 위한 전쟁." "약한 민족이나 국가를 돕기 위한 전쟁." 등 어떤 명분을 들이대더라도 "전쟁은 그 자체"가 죄악이라는 것이다.

1900년 경 유럽 대륙은 지뢰의 매설이 거미줄처럼 깔려있는 형국이어서 언제 어디서 폭발할지 모르는 아슬아슬한 상황이었다. 제국주의 정책을 펼치던 유럽 각국은 자국의 세력을 넓히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었다. 이 가운데 전쟁 분위기를 고조 시킨 나라는 독일이었다.

독일 통일의 황제 빌헤름 1세의 서거와 철혈재상 비스마르크를 면직시킨 빌헤름 2세는 꾸준히 산업을 발전시켜 해군 함대를 증강 시키는 등 군사력을 키우자 주변 국가들이 두려워 전쟁 준비를 해야 했다.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이들 3개국에 인접해 있던 발칸반도 역시 화약고가 되어갔다.

슬라브 민족과 게르만 민족이 뒤섞여 있던 발칸반도는 터키의 지배에서 벗어난 뒤 서로 민족 국가를 형성하려고 몸부림치고 있었을 때 오스트리아와 러시아는 발칸반도 세력 장악을 놓고 날카롭게 대립하고 있었다.

1914년 6월 28일 보스니아의 수도 사라에보에서 한 발의 총성이 울렸다. 육군 관병식에 참석하려고 이곳에 온 오스트리아의 페르디난트 황태자가 세르비아의 비밀결사단원의 총탄에 쓰러진 것이다. 한 달 후인 1914년 7월 28일 오스트리아와 헝가리 제국이 세르비아에 선전포고를 하며 전쟁은 시작되었고, 이 후 여러 나라가 연합국과 동맹국으로 나뉘어 참전하면서 전쟁은 확대되었다.

32개국이 4년 3개월 간 치열한 전쟁을 벌인 것이다. 전사자 900만 명. 민간인 사망 900만 명. 행방불명 500만 명. 부상자 2000만 명 등. 불과 111년 전 인류가 겪은 최초의 세계 대전 계산서이다. 그러나 25년 후인 1939년 9월 1일 또다시 제2차 세계대전이 기다릴 줄을 누가 알았겠는가?

제1차 대전이 끝난 후 유럽과 미국 등은 경제 호황과 지속된 평화로 번영을 누렸지만 이후 세계경제대공황과 제2차 세계 대전의 참화를 겪어야 했다. 전쟁은 물론 없어야 한다. 하지만 항상 전쟁에 대비하고 있어야 만 전쟁이 없게 되고 항구 적인 평화가 가능하다.

전쟁은 준비 없이 평화 만을 외치는 바보 같은 국가와 국민과 정권 만을 찾아간다.

이중희/ 포천신문사 고문

*칼럼 및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5년 0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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