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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정영옥] 포천신문 주부명예기자단 21년의 여정, 그리고 `아름다운 동행`의 발자취

- 삶을 쓰는 사람들, 기록으로 세상을 만든다 -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5년 07월 15일
 
<정영옥/ 포천신문 주부명예기자>
 
2004년 8월 11일, 포천신문 주부명예기자단은 ‘주부의 눈으로 본 세상’을 기록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전문적 기자 경력도, 장비도 없었지만 이들은 ‘삶’ 그 자체를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사람들이었습니다. 그 시작은 작고 조심스러웠지만, 그 시선은 따뜻하고 단단했습니다.

기자단은 집 안의 사소한 일상부터 지역사회의 문제까지, 이웃과 마을의 이야기를 ‘생활의 언어’로 풀어내며 포천이라는 도시를 기록해 왔습니다. 삶의 현장을 누구보다 가까이서 지켜본 그들이기에, 그 기록은 공감이 되었고 울림이 되었으며 결국 작은 변화를 일으키는 힘이 되었습니다.

그들의 걸음은 단지 기사 몇 편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현장을 찾고, 이웃을 만나고, 마을을 보듬는 실천의 언론이자 공동체의 이야기꾼으로서 주부명예기자단은 ‘기록을 통한 변화’라는 지역 언론의 가능성을 몸소 증명해왔습니다.

그 노력의 결정체 중 하나가 바로 2008년 12월 15일 발간된 사회집 『아름다운 동행』입니다. 이 책은 기자단이 4년 동안 써내려간 기사, 시, 행사 기록, 미담 등을 한데 모은 소중한 집약물로, 포천신문의 인문적 깊이와 지역에 대한 애정을 고스란히 담아냈습니다. 발행인은 최호열 회장이 맡았으며, ㈜포천신문사가 펴낸 이 사화집은 오늘날에도 지역 언론이 지닌 진정한 가치를 증명하는 귀중한 기록물입니다.

『아름다운 동행』은 단순한 자료집이 아니라, 기록의 진정성을 입증하는 산 증거였습니다. 그 속에는 이름 없는 이웃들의 이야기와, 묵묵히 지역을 지킨 사람들의 삶이 차곡차곡 담겨 있었고, 그 진심은 독자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물들였습니다.

그로부터 21년이 흐른 지금, 주부명예기자단은 여전히 현장을 누비며 포천의 숨결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술은 발전했지만 사람의 이야기는 여전히 사람의 손으로 쓰여야 하며, 진심이 담긴 기록만이 사람의 마음에 닿는다는 것을 그들은 알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11월 13일, 주부명예기자단은 불우이웃돕기 일일찻집 행사를 통해 다시 한 번 지역의 온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찻잔 위에 담길 이야기는 단지 기금 마련이 아닌, 지난 21년을 회고하고 다음 세대를 위한 다리가 될 것입니다.

그들은 전문기자가 아니었지만 누구보다 진실하게, 애정 어린 시선으로 삶을 기록해 왔습니다. 그 기록은 시간이 지날수록 빛이 났고, 이제는 다음 세대를 위해 남겨야 할 소중한 유산이 되었습니다.

“삶을 쓰는 사람은 결국 삶을 바꾸는 사람이다.” 포천신문 주부명예기자단은 지난 21년의 ‘아름다운 동행’을 넘어, 앞으로도 우리 지역의 삶을 바꾸는 기록자로서 계속 걸어갈 것입니다.

< 불우이웃돕기 및 자체 기금마련 일일찻집 >
< 포천신문 합창단, '희망 나눔 콘서트' 초청공연 모습 >
< 2008년 12월 15일 발간된 사회집 '아름다운 동행' >
< 2012년 9월 정기회의 마친 후 단체 기념사진 >

< 정영옥 / 포천신문 주부명예기자 >

*칼럼 및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5년 0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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