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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최호열] 포천 비둘기낭의 숨결


김현영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5년 07월 08일
 
< 최호열 / 시인 >  
포천의 푸른 숨결 따라
은빛 물줄기 바위에 내려앉는다

현무암 절벽이 품은 그 깊은 골
시간의 결 따라 흐른 용암의 흔적

비둘기 수백, 둥지를 틀던
동굴 너머 고요한 기억의 노래

낭이라 불린 생명의 안식처
그 이름에 자연의 시가 깃들었네

주상절리의 정갈한 결마다
지구의 숨결이 서려 있고

에메랄드 물빛 고요를 품은
한탄강 협곡은 살아있는 화석

세월도 머물다 지나가는 곳
바람조차 경건히 흐르며 쉰다

사라질지 모를 이 경이 앞에
우리는 오늘을 새겨야 한다

포천의 품에 안긴 이 폭포
다시 오고 싶은 기적이 된다

2025년 7월 8일

< 최호열 / 시인 >
< 천연기념물 제537호, 포천 비둘기낭 >
김현영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5년 07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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