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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기고=김남영] 세상사는 이야기-152

삶에도 여유가 있어야합니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5년 07월 07일
 
<김남영/ 포천신문 운영위원>
 
여유(餘裕)란? 사전적으로는 물질이나 공간, 시간 등이 넉넉한 상태를 의미하지만, 심리적으로는 조급함 없이 평온하고 느긋한 마음의 상태를 뜻합니다. 빠르게만 달려가는 현대사회에서 여유(餘裕)로운 삶이란 힘들지만 우리가 꼭 누려야 할 것중 하나입니다.

지나버린 세월속에 풋풋했던 젊음은 가고 굵게 패인 주름살에 잠시 초라해져 있는 자신을 발견하더라도 절대 후회하지 마십시요. 세상은 아름다우며, 우리는 언제나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갖고 있다는 것도 모르고, 삶의 한켠에서 가끔은 커피를 향으로 마실 수 있고, 시리도록 파란 하늘도 바라보며 담 밑에 고개 쳐든 파아란 여린 새싹을 어루만질 수 있는 가슴 따뜻한 중년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몸만 나이들어 가지 말고 삶에 여유도 함께 가지면 좋겠습니다. 잔은 비울수록 여유(餘裕)가 생긴다고합니다. 그것이 술이라도 좋고, 세월이라도 좋고, 정이라도 좋습니다. 우리는 마음을 비우고, 조급함을 버리고, 그리고 집착을 버리고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잔은 채울 때보다, 비울 때가 더 아름답습니다.

일이 뜻대로 되어지지 않을 때, 무언가에 자꾸만 집착이 갈 때, 삶이 허무하고 불안하여 믿음이 가지 않을 때, 여유(餘裕)를 가져보세요. “그동안 잘 지내는가?" 물어오는 친구의 안부 전화는 하루 종일 긴박했던 마음에 커다란 여유(餘裕) 주머니를 달아주는 말입니다.

"고마웠어요" 가만히 어깨 감싸며 던진 말 한마디는 가슴 저 깊이 가라앉는 설움까지도 말갛게 씻어 주는 샘물과 같은 말입니다. "수고했어" 등 툭툭 두드리며 격려해주는 당신의 위로 한마디는 그냥 좋아서 혼자 사무실 청소하고 난 신나는 말입니다.

"최고야" 눈 찔끔 감고 내민 주먹으로 말하는 그 말 한마디는 세상을 다 얻는 듯 한 가슴 뿌듯한 말입니다. 힘든 하루일과를 마치고 귀가한 나에게 "오늘도 수고 많았어요" 내 귓가에 속삭여 주는 달콤한 사랑의 말 한마디는 어떤 피로회복제 보다 더욱 효과있는 말입니다. 이 모든것이 우리의 삶을 여유(餘裕)있게 하는 것들입니다.

김남영/ 포천신문 운영위원

*칼럼 및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5년 07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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