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신읍동을 새로운 행정과 주거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대규모 개발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특히 이번 도시개발 구상에는 ‘포천동 행정복지센터 청사 이전·신축’이 핵심 내용으로 포함되어 있어, 도시 기능의 균형 재편과 함께 포천의 미래 청사진이 구체화되고 있다.
시는 신읍동 334번지 일원 약 33만㎡ 부지에 행정청사를 비롯해 공동·단독 주택단지, 상업시설, 공원 등 각종 생활 인프라를 종합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청사 이전이 아니라, 시민 일상과 밀접한 요소들이 통합된 복합도시 플랫폼을 구현하는 포천시 최초의 시도라 할 수 있다.
새롭게 들어설 신청사는 ‘스마트 민원 시스템’, ‘친환경 에너지 절감 설계’, ‘무장애 보행 환경’ 등 최신 도시 건축 트렌드를 반영해 조성된다. 업무 공간 이상의 의미를 담아, 주민과 행정이 소통하고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열린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청사 이전이 포천 원도심의 기능을 신읍동으로 분산·확장하는 상징적 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주민 생활권 전반에 걸쳐 균형발전의 실현을 기대하고 있다. 청사 입지 변화는 곧 교통·교육·상권의 방향까지 바꾸게 될 것이다.
또한 이번 개발구역에는 약 3,20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가 함께 조성되어 중장기적으로 지역 인구 유입은 물론, 관내 상권 및 자영업 생태계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행정+주거+상업+휴식’의 균형을 갖춘 자족형 신도시 모델이 구체화되고 있는 셈이다.
시는 이 사업을 다음과 같은 로드맵으로 추진하고 있다. ▶ 2023년: 사업 기본구상 및 후보지 검토 완료 ▶ 2024년: 도시개발계획 수립 및 타당성 용역, 주민 의견 수렴 착수 ▶ 2025년: 실시설계 및 보상 협의 착수, 청사 설계 공모 ▶ 2026년: 청사 건축 착공 예정 ▶ 2027~2031년: 주거단지 및 기반시설 순차 조성, 단계적 입주 ▶ 2032년 상반기: 청사 준공 및 이전 완료 예정
포천시 관계자는 “이번 신읍도시개발은 단순한 택지 조성사업이 아니라, 포천의 미래를 여는 도시 리모델링 계획의 일환”이라며 “포천동 행정복지센터의 이전은 그 중심적 상징이자 미래를 향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목할 점은, 시가 개발 전 과정에서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 및 설명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단순한 행정 주도 개발이 아닌, 시민 참여형 도시계획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제 포천은 단순한 물리적 변화가 아닌, 삶의 질을 새롭게 설계하는 도시로 거듭나고자 한다. 청사 하나의 변화가 도시 전체의 흐름을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신읍도시개발은 ‘미래 포천’으로 향하는 첫 발걸음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