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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최호열] 왕방산


김현영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5년 07월 01일
 
<최호열/ 시인, 포천신문사 회장>
 
왕이 오르던 그 산
바위마다 전설이 숨 쉰다

도선국사 득도의 자리엔
천년의 사찰 향내가 감돈다

이성계의 깊은 한숨 속에
솔바람은 여전히 무심히 분다

이색의 묵상이 스민 봉우리
하늘 끝 닿은 묵직한 침묵

호병골 계곡 물 맑은 흐름
그 아래 백성의 숨결이 흐른다

신의왕후 발자취 남은 산등성이
역사는 돌마다 흔적을 새긴다

왕이 바라보고, 무사가 닦은 곳
한 나라의 근본이 숨겨진 곳

팔각정에 서면
한 눈에 담기는 포천의 가슴

햇살은 능선 따라 흘러
오늘도 과거를 비춘다

2025년 7월 1일

최호열/ 시인, 포천신문사 회장
<포천 왕방산 정상>

김현영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5년 07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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