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경찰서(서장 한상구) 화현파출소는 지난 19일 외국인 노동자들과 함께하는 ‘외국인 자율방범대’를 공식 출범시키며 지역사회 치안 협력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이번 외국인 자율방범대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자발적으로 지역 봉사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지역주민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외국인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며, 나아가 외국인 스스로 타국에서 범죄예방의 주체로서의 자긍심을 갖도록 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화현파출소는 합법 체류 여부와 지역 거주 사실 등을 꼼꼼히 확인한 뒤 방글라데시, 미얀마 등 국적의 외국인 17명을 선발, 화현면 내 ‘외국인 자율방범대원’으로 위촉했다.
외국인 자율방범대는 향후 화현면 남녀 자율방범대와 함께 합동 순찰을 실시하며, 야간 범죄예방 활동, 공공질서 유지, 주민 대상 캠페인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화현면 일대에 체류하는 외국인 노동자 증가로 불안감을 호소하는 주민들의 우려를 해소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출범식에서 한상구 경찰서장은 “외국인 자율방범대 출범은 경찰과 주민, 외국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지역치안 공동체의 상징”이라며, “지역을 위해 헌신하고자 하는 외국인 대원들의 용기와 참여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이 활동이 서로를 이해하고 신뢰를 쌓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천경찰서는 앞으로도 지역 특성과 다문화 현실에 맞춘 치안 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범죄로부터 안전한 포천을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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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년 06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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