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최호열] 선물받은 베를린 장벽의 벽돌 조각 기념품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 입력 : 2025년 05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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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호열/ 포천신문사 회장, 시인 |
| 지난 5월 18일 독일에 살고 있는 아들이 한국에 소재한 본사 업무차 귀국했다. 나는 아들로부터 아주 뜻깊고 소중한 선물을 받았다.
독일은 한반도와 같은 분단국이었으나 1989년 11월 9일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면서 통일을 맞이하게 된 국가이다.
이때 무너진 독일 베를린 장벽의 벽돌 조각 기념품은 다음과 같은 중요한 상징성을 지니고 있다.
1.자유와 통일의 상징
장벽은 동서독을 가르고 자유를 제한하던 억압의 상징이었으나, 그 붕괴는 독일 통일과 자유의 회복을 의미한다. 벽돌 조각은 그 역사적 순간의 증거이자, 억압을 넘어선 인간의 의지를 상징한다.
2.냉전의 종식
베를린 장벽의 붕괴는 냉전 체제의 붕괴를 의미한다. 벽돌 조각은 동서 이념 대립이 끝났음을 상징하는 세계사적 유물이다.
3.평화와 화해의 메시지
갈라졌던 이들이 다시 하나가 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상징으로, 전쟁과 분단이 아닌 평화와 화해의 길로 나아갈 수 있음을 보여준다.
4.역사적 교훈
분단과 억압이 얼마나 큰 고통을 주는지를 일깨워주며, 다시는 그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경고의 의미도 담겨 있다.
요약하면, 베를린 장벽의 벽돌 조각은 억압에서 자유로, 분단에서 통일로, 갈등에서 화해로 나아간 인류의 역사적 전환점을 상징하는 유물이다.
또한, 무너진 베를린 장벽의 벽돌 조각을 기념품으로 판매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역사적 가치와 기념품 수요
베를린 장벽은 세계사의 중대한 상징이다. 그 붕괴는 자유, 통일, 냉전 종식을 의미하기 때문에, 벽돌 조각은 이를 기념하는 상징적 물건으로 수요가 높다. 많은 사람들은 이를 자유와 평화의 상징으로 간직하고 싶어한다.
2.관광 산업과 경제적 이익
독일과 베를린은 역사 관광지로 유명하며, 장벽 조각은 대표적인 기념품으로 자리 잡았다. 이를 판매함으로써 관광 수입을 올리고, 장벽 붕괴 이후에도 그 유산을 경제적으로 활용하는 목적이 있다.
3.교육적 및 문화적 목적
박물관이나 교육기관, 혹은 개인이 이를 구입해 역사 교육의 도구로 사용하기도 한다. 단순한 기념품을 넘어, 분단의 아픔과 통일의 의미를 직접 느낄 수 있는 유물로 여겨진다.
4.상징적 의미의 공유
자유를 되찾은 역사의 조각을 세계 각국 사람들이 나누어 가짐으로써, 인류 공동의 역사적 기억과 가치를 함께 공유하려는 목적도 있다.
결론적으로, 베를린 장벽 벽돌 조각 기념품의 판매는 역사적 기억의 보존과 공유, 관광 수요 충족, 경제적 활용, 교육적 의미 전달이라는 다면적 이유에서 이루어진다.
아울러 우리가 살고있는 한반도의 155마일(약 248km) 휴전선(군사분계선, DMZ)에 대해서도 어떠한 의미를 두고 있는지 간단히 알아 보자.
1.분단의 상징
1953년 한국전쟁 정전협정으로 설정된 이 선은 하나였던 한반도가 두 개의 국가로 갈라진 현실을 보여주는 분단의 상징이다. 한민족이 서로 다른 체제 아래 대립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2.냉전 갈등의 유산
DMZ는 세계에서 가장 첨예한 군사 대치선 중 하나로, 냉전 시대의 갈등이 여전히 현재진행형임을 보여준다. 이념 대립의 최전선이자, 전쟁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임을 상기시키는 장소이다.
3.평화와 통일의 과제
휴전선은 단순히 갈라진 선이 아니라, 언젠가 화해와 통일을 이뤄야 할 과제를 안고 있는 공간이다. 남북 정상회담이나 군사적 긴장 완화 논의 등이 이루어지는 상징적 장소로, 미래지향적 평화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4.역설적인 생태 평화지대
사람의 출입이 통제된 DMZ는 자연이 복원된 생태의 보고가 되어, 아이러니하게도 평화와 공존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공간이 되었다.
한마디로 155마일 휴전선은
분단의 현실, 이념의 대립, 평화와 통일의 과제, 자연의 회복을 모두 상징하는, 한반도의 역사와 미래가 교차하는 장소이다.
이와같이 한국과 독일은 2차대전 종식으로 이념과 체제가 다른 두개의 나라로 나누어졌으나 독일은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고, 지구촌에 유일한 분단국으로 남북한이 남아 있다.
남북한도 독일의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듯 하루속히 155마일 휴전선의 철책이 철거되고 평화통일이 이루어지길 소망하며 그런 의미에서 무너진 베를린 장벽의 벽돌 조각 기념품은 그 어떤 선물보다도 의미가 크다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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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를린 장벽의 벽돌 조각 기념품(정면)과 인증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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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를린 장벽의 벽돌 조각 기념품(후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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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를린 장벽의 벽돌 조각 기념품(측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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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를린 장벽의 벽돌 조각 기념품(정면)> |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인증서에 적힌 독일어 문서는 다음과 같은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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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증서> |
| ZERTIFIKAT Original Berliner Mauerstein (ORIGINAL BERLIN WALL BRICK) Ein Stück deutscher Geschichte (A PIECE OF GERMAN HISTORY) vom 13. August 1961 bis 9. November 1989. (from August 13, 1961 to November 9, 1989.) Staatswappen der DDR (State Emblem of the GDR - East Germany) NO: 64853 Urban Products Sacha GmbH Nordlichtstr. 35, 13405 Berlin, Germany 이 문서는 베를린 장벽의 실제 조각임을 증명하는 인증서입니다. 장벽은 1961년 8월 13일부터 1989년 11월 9일까지 존재했으며, 이 벽돌은 그 역사적인 장벽의 일부라는 의미입니다.
*칼럼 및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최호열/포천신문사 회장, 시인, 포천특산물협동조합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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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 입력 : 2025년 05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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