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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기고=김남영] 세상사는 이야기-134

우리는 한송이 꽃입니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5년 03월 04일
 
김남영/ 포천신문 운영위원
 
어느 시인은 겨울이 깊으면 봄이 멀지 않았다고 우리를 위로했습니다. 매운 추위가 지나고 나면 따뜻한 봄이 올것을 알기에 우리는 거센한파를 묵묵이 견디는 것입니다.

해를 거듭하는 것을 인생의 나이테를 더해간다라는 표현을 쓰는데 나이테란 나무의 수령을 알 수 있는 모양을 말합니다. 움직일 수 없는 나무는 주변의 상황을 온 몸으로 맞서며 아픔과 시련을 이겨내며 나이테라는 흔적을 남깁니다.
 
공자께서는 인간의 나이테를 지학 이립 불혹 지천명 이순 종심으로 구분하여 말씀하셨습니다. 배우고 뜻을 세우고 의혹이 없으며 하늘의 뜻을 따르고 세상의 이치를 알아 어떤 일을 해도 삶에 그르침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칠망을 바라보는 지금도 세상살이의 이치를 제대로 익히지 못한 것 같습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처럼 이익이라는 바람 앞에 아직도 늘 흔들리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나이에 어떻게 값을 매길 수 있을까마는, '나잇값'이라 말의 의미가 새삼 무겁게 느껴집니다. 벼가 익으면 이삭의 무게 때문에 고개를 수그리듯이, 사람도 나이의 무게로 그래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젊을 때는 목을 빳빳이 세우고, 감정을 쉽게 바로 드러냈지만, 나이가 들면 인내가 그렇게 어렵지 않고, 절제도 비교적 쉬워집니다.

안목이 달라지니, 잘잘못이 더 잘 보이고, 해주고 싶은 말들도 생겨납니다. 그렇지만 그럴 때라고 해서 무조건 말하면 안 되겠습니다.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지, 지금이 적절한 때인지 살피고 나서 은근히 내비쳐주는 게 더 낫습니다. 이렇게 할 수 있다면 '나잇값'을 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어느절기에 피어야 꽃이 가장 예쁘다는 공식은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 각각은 각자 다른 꽃을 가지고 세상에 태어났습니다. 그러나 인생이라는 험난한 산에 맞서 역경을 이겨내지 못하면 우리는 성공의 꽃을 피워낼수가 없습니다. 하나의 씨앗이 싹을 움트기 위해서는 흙속에 묻혀서 참고 견디어 내는 인내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렇게 힘든 과정을 거쳐 피어난 우리들 이기에 우리는 자기 자신과 남을 비교하지 말아야합니다. 왜냐하면 저마다 최선을 다해 살아온 삶이기에 세상 누구와도 비교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비교는 시샘과 열등감을 낳을 뿐입니다. 남과 비교하지 않고 당당히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할때 우리는 세상에 하나뿐인 멋진 꽃으로 존재할수 있습니다.

세상에 오직 단 하나뿐인 존귀한 꽃인 여러분의 삶을 늘 응원합니다.

김남영/ 포천신문 운영위원

*칼럼 및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5년 03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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