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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기고] 마라톤 참가기

주부명예기자단 이 명 순
포천신문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6년 09월 20일

DMZ 철원국제마라톤대회 하루 전날 반찬과 고기 50인분을 준비하느라 밤잠을 설치고 새벽5시에 일어나 청성공원에서 만나 6시20분에 출발했다.

철원에 도착하자마자 짐을 풀고 선수들 챙겨서 보내는 사이에 풀코스, 10km, 6km 참가자들 모이라며 뽀빠이 이상용씨가 안내를 하고 있다.

사회자 이상용씨의 입답에 너무 많이 웃을 수 있었고 스트레칭을 지도해 준 숙명여대 응원단들도 선수들과 함께 음악에 맞춰 즐거운 체조를 마치고 출발점으로 이동했다.

설레이는 마음에 풀코스 준비하고 6km 출발하고 남은 10km 대기중 이상용씨는 마라톤사회를 29년간 진행했는데 한번도 뛰어보지는 못했고 충청도에서 실시하는 마라톤사회를 진행하는데 너무 느려서 다음날 들어오는 선수도 있다고 해서 한바탕 웃었다.

출발신호가 울리고 달리다 보니 3km를 지나 힘이 드는 것 같았다.

분위기에 휘말려서 초반 오버페이가 원인이었다.

하지만 냉정히 호흡을 고르며 나의 페이스를 찾으려고 노력하는데 계속 추월을 허용하니 자존심도 상하고 맞바람까지 불어오고 숨은 가빠오고 추월은 생각하지 않고 나의 페이스로 달리니 반환점이 보인다.

반환점을 돌아서면서부터는 숨을 고르고 등수에도 못 들어가도 1시간 안에는 완주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있는 힘을 다해 달렸다.

열심히 달렸지만 몸 상태가 좋지 않고 한달 이상 연습을 안해 스피드가 나질 않고 다리도 힘이 풀리고 있는데 8km 지점을 통과하는데 한쪽 다리가 없는 장애인 아저씨가 6km를 신청해서 열심히 목발로 달리는 모습이 보였다.

힘을 내어 “오빠 파이팅!” 외치니 그분이 고맙다고 한다.

"두 다리와 두 팔이 있는데 무엇을 못하겠나?" 하는 마음에 힘을 내어 질주하다 보니 골인지점이 눈에 들어온다.

표정을 가다듬고 응원하시는 분들의 환호를 받으며 골인 56분57초 기록.

여자 254명중 29등.

잘 뛰지는 못했지만 오는 10월29일 춘천 조선일보 마라톤 풀코스를 대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나 자신과 맹세하며 나의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경기민요와 마라톤을 열심히 할 것이다.

경기소리는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좋아하시는 모습을 볼 때 마음이 흐뭇하고 마라톤은 한 가족이 되어서 어우러지는 한마당 건강한 사람들이 모여 뛰고 들어와서 웃고 즐기는 한 식구다.

건강을 위해서라면 여러분들도 함께 동참하시어 같이 뛰어봅시다.


 

포천신문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6년 0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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