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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천신문 |
| 사람이 사람을 믿어주는것 만큼 큰 격려는 없습니다. 아무리 사람과의 간극이 멀다고 할지라도 그 거리를 좁히는 방법은 그 사람과의 간극에 믿음이라는 징검다리를 놓으면 상대와 나 사이에는 신뢰하는 사이라는 닉 네임이 붙습니다.
인간관계에서 믿음이라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말은 참 힘들고 어려운 숙제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하고 싶지만 너무 오래도록 마음 속 깊은 곳까지 뿌리 박힌 불신이라는 선입견을 없애는 것이 그리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번 기회에 금년 을사년의 시민사회 목표를 '믿음이라는 징검다리 놓기'로 정하겠습니다. 여기 믿음과 격려로 자녀의 삶을 송두리째 바꾼 일화가 있어 소개합니다.
한 어머니가 어린이 집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어린이 집 선생님이 그 어머니에게 말했습니다. "아드님은 산만해서 단 3분도 앉아있지를 못합니다." 어머니는 아들과 집에 돌아오는 길에 말했습니다. "선생님께서 너를 무척 칭찬 하셨어. 의자에 앉아 있기를 단 1분도 못 견디던 네가 이제는 3분이나 앉아 있다고 칭찬하셨어. 다른 엄마들이 모두 엄마를 부러워 하더구나!" 그날 아들은 평소와 달리 밥투정을 하지 않고 밥을 두 공기나 뚝닥 비웠습니다.
시간이 흘러 아들이 초등학교에 들어 갔고 어머니가 학부모회에 참석했을 때 선생님이 말했습니다. "아드님이 학업성적이 너무 안 좋아요. 검사를 한번 받아보세요!" 그 말을 들은 어머니는 눈물이 왈칵 쏟아졌습니다. 하지만 집에 돌아가 아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선생님께서 너를 믿고 계시더구나. 넌 결코 머리 나쁜 학생이 아니라고, 조금만 더 노력하면 이번에 21등 했던 네 짝도 제칠 수 있을거라고 하셨어." 어머니의 이 말이 끝나자 어두웠던 아들의 표정이 환하게 밝아졌습니다. 훨씬 착하고 의젓해 진 듯 했습니다.
아들이 중학교를 졸업할 즈음에 담임 선생님이 말했습니다. "아드님 성적으로는 명문고에 진학하는 것은 좀 어렵겠습니다." 어머니는 교문 앞에 기다리던 아들과 함께 집으로 돌아가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담임 선생님께서 너를 무척 자랑스럽게 생각하시더라. 네가 조금만 더 노력하면 명문고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하셨어." 아들은 끝내 명문고에 들어 갔고 뛰어난 성적으로 졸업했습니다.
그리고 아들은 명문대학에 합격했습니다. 명문대 합격통지서를 받은 아들은 합격증을 어머니의 손에 쥐여 드리고는 엉엉 울며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어머니! 제가 똑똑한 아이가 아니라는 건 저도 잘 알아요. 어머니의 격려와 사랑이 오늘의 저를 만드셨어요. 감사합니다! 어머니~"
이 이야기는 대한민국 최초의 범죄심리 분석관인 표창원 교수님 (전 국회의원)의 실화입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이 우리에게 희망을 주는것은 아닙니다. 가까운 곳에 있는 몇사람의 격려 (激勵)만으로도 우리는 무엇이든 할수 있습니다.
당장 변하진 않겠지만, 새해부터는 옆에 있는 사람에게 "당신이 세상의 최고"라고 말해 보세요. 칭찬과 격려를 받은 그 사람은 반드시 그렇게 변화할 것입니다.
김남영/ 포천신문 운영위원 고문
*칼럼 및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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