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별로는 추석을 앞두고 공급량이 늘고 있는 사과, 배가 전년 대비 각각 13.1%, 10.4% 하락해 올해 과일류의 가격은 안정세다. 또한, 소고기(설도)와 계란 등 축산물의 가격도 대체로 낮아졌다.
다만, 평년 대비 이른 추석에 8월의 지속된 폭염의 영향으로 올해 채소류의 가격이 전년 대비 상승했으나, 기온이 낮아지면서 점차 상승 폭이 줄어들 전망이다. 또한, 햇품 출하 전 재고 물량 감소와 추석 수요 증가가 겹친 밤, 대추 등 임산물이 전년 대비 높았다.
배추는 10kg당 2만9280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2배 넘게 가격이 뛰었고, 무도 전년 대비 53% 상승했다.
고수온의 영향으로 어획량이 줄면서, 수산물 가격도 들썩이고 있다. 냉동 참조기의 소비자 가격은 1마리당 1508원으로 1년 전에 비해 12% 가까이, 굴비는 1마리당 2913원으로 44%가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김과 오징어 등 수산물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해수부는 비축 물량을 시중에 공급하는 등 대응에 나선다고 전하면서, 추석 명절을 앞두고 수산물과 채소류 가격 안정이 성수품 물가 관리의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업태별로는 전통시장에서 14개(전체 24개) 품목이 대형유통업체보다 저렴했다. 단, 청주, 밀가루 등 일부 가공식품과 대형마트와 연계한 정부의 할인지원 영향으로 사과, 배, 배추, 무, 소고기(설도), 조기, 밤 등은 유통업체가 더 저렴했다.
특히, 대형유통업체에서 정부의 농수축산물 할인지원 연계 시 품목에 따라 최대 60% 저렴했으며, 차례상 차림 비용은 할인전 대비 5.2%(11,779원) 낮아지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전국 234개 전통시장에서 9일부터 개최되는 ‘추석맞이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이용하면 더욱 알뜰하게 성수품을 구입할 수 있다. 국산 농축수산물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구매액의 최대 30%를 1인당 농축산물 2만원, 수산물 2만원 한도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 준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농산물:sale.foodnuri.go.kr, 수산물:www.fsal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aT 문인철 수급이사는 “aT가 제공하는 동향 정보가 합리적인 소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정부와 합심해 추석 성수기 마지막까지 국민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aT는 간소화 경향 등을 반영해 한국전통음식연구소(대표 윤숙자)의 자문을 받아 4인 가족 기준으로 차례상 조사기준을 개선했다. 또한, 차례를 지내지 않는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명절 가족밥상 대표 메뉴의 차림 비용을 함께 제공한다.
추석 차례상과 명절 가족밥상 차림 비용의 조사결과는 KAMIS(농수산물유통정보) 누리집(www.kami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