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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당선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임명

국민의힘, 비대위원 및 주요당직자 임명
"민생안정을 위한 일하는 비대위 구성"

김현영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4년 05월 20일
 
김용태/ 제22대 총선 포천.가평 당선자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회’가 13일 공식 출범한 가운데, 전당대회 룰 개정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비대위는 차기 당 지도부를 선출할 전당대회까지 활동하며 당 수습과 전당대회 경선 규칙 결정 등을 담당하게 된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7인 체제' 최소 인원으로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실무형 비대위에 초점을 맞춘 셈인데 당 비주류 사이에선 혁신에 대한 의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친윤석열계가 다시 주류에 포진한 반면 당에 쓴소리를 해왔던 수도권 낙선자들은 포함되지 않은 데 대한 날선 비판이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 구성과 역할에서 '쇄신'보다는 '관리'에 방점을 찍고 유상범·전주혜·엄태영 의원과 김용태 당선인 등 4명의 지명직 비대위원에 대한 임명안을 의결하고, 당연직 비대위원으로는 추경호 원내대표, 정점식 정책위의장, 성일종 사무총장을 임명했다.

쇄신과 관련해 비대위가 다룰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현안으론 전당대회 룰 개정이 꼽힌다. 현재 국민의힘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반영하지 않고 당원 투표 100%만을 반영해 지도부를 선출한다. 이 같은 규정은 "당 대표는 당원 손으로 뽑아야 한다"는 주장에 기인했는데, 수도권 및 중도층 여론을 반영하지 못해 당의 확장성을 저해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관련해 황 위원장은 "우리가 의견을 잘 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비대위원들과 논의해 전대 룰과 관련한 의견 수렴 일정을 정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의 13일 '황우여 비상대책위원회' 첫 회의에서 전당대회 룰 변경 여부를 두고 구성원들 간 이견이 감지됐다. 수도권과 낙선자를 대표하는 인사들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반영해야 한다는 뜻을 대놓고 밝혔지만, 친윤석열계는 신중론을 펴거나 말 자체를 아꼈다.

김용태 비대위원은 이날 회의 공개 발언에서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서 당이 국민을 향해 열려 있는 것을 보여주는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현재 100%인 당원 투표 비중을 줄이고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반영하자”는 의견에 피력했다.

반면 엄태영(충북 제천단양) 비대위원은 신중론에 가까웠다. 전대 룰에 대해 “가장 중요한 것은 황 위원장 말대로 여러 의견을 잘 청취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황 비대위원장은 "우리 당을 조속히 정상화해 전당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당원과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새 당대표를 선출해 국민께 보여야 한다"고만 언급했다.

비대위 앞에 놓인 최대 현안은 당내 의견이 갈리는 당대표 경선룰 개정이다. 친윤계는 현행 '당원 100%' 경선으로 이번 전대를 치러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당 원외위원장들과 3040세대 소장파 모임인 첫목회는 '당원투표 50%·국민여론조사 50%' 개정을 촉구하고 있다. 절충안으로 '당원투표 70%·국민여론조사 30%'로 대체하는 게 어떠냐는 의견도 제기된다.

첫목회는 전날 15일 1박 2일 동안 '보수 재건과 당 혁신'을 주제로 밤샘토론을 진행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내세웠던 시대정신 '공정과 상식'이 무너졌다고 언급하며 경선룰 개정과 집단지도체제로 바꿔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첫목회 구성원을 포함한 국민의힘 원외조직위원장들은 오는 18일 광주에서 워크숍을 열고 5·18 광주 묘지 참배에도 함께 한다. 워크숍에서는 전당대회 경선룰 개정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국민의힘은 “‘일하는 비상대책위원회’는 당 진열을 재정비하는 것은 물론이고, 민생 안정을 최우선과제로 삼아 당이 더 많은 국민과 함께하는 정당으로 거듭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영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4년 05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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