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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이희용] 포천 민주당은 선수를 교체해야 한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4년 04월 14일
 
이희용 민주당 포천가평지역위원회 부위원장  
지난 12일 저녁 신북면에 모음식점에서는 박윤국후보 선대위 해단식이 있었다. 이 자리에서 박 전시장은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은 포천에서 3,200여 표를 이겼다. 앞으로 다가올 지방선거와 총선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하며 지역위원장직을 유지하며 재출마 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지역위원장 자리는 국회의원부터 시의원에 이르기까지 공천에 깊이 관여하는 자리로 많은 지역에서 이른바 공천 장사를 하는 자리로도 알려져 있다. 그래서 출마를 준비하는 선량들은 줄서기를 하고 지역위원장에 눈에 들려고 온갖 아부를 하려고 몸부림을 치기도 한다.

지난번 박전시장이 지역위원장으로 임명되는 과정에서도 공모에 응하지도 않고 온갖 편법을 동원하여 공모결과 발표시점에 사고지구로 지정하여 직무대행이라는 사전에 예정된 변칙으로 지역위원장을 독점하여 공모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공분을 사기도 했다.

최근에 지역 정가에서 호사가들이 퍼뜨린 말에는 ‘박윤국 전 시장이 국회의원에 떨어졌는데 포천에서 표가 많이 나와 시장에 또 출마 한다더라’는 소문이 급속하게 퍼지고 있다. 이런 움직임에 대해 한 지역 언론 댓글 창에는 ‘새로운 인물들 좀 뽑아서 새로운 포천으로 발전시켜주세요 하도 고여서 문제가 심각합니다.’라는 내용이 게재되어 선거 때마다 나오는 인물에 대한 유권자의 피로도와 고인 물은 썩는다는 말을 연상케 하고 있다.

한편 닉네임 ‘진실이 고픈 나‘를 쓰는 네티즌은 ‘포천에서 이기고 가평에서 졌다고? 그걸 모르고 선거에 임했다면 바보다. 그 정도 나오리라 예상이 충분히 되었었다. 그럼 포천에서 3천표 더 받았으면 되었잖어? 그렇지 못했으니 포천에서도 진거임. 패자는 말이 없다. 주변. 환경 이 딴 거로 패인을 찾는 다면 다시 나와도 필패임. 포천에서 이겼으니 담에 또 시장에 출마한다고? 두 번이나 심판을 받았건만 생각을 접고 후계육성에 임할 때임‘ 이라고 하여 다시 시장에 출마한다고 해도 필패한다는 의견을 게제하기도 했다.

흔히 듣는 말에 ‘박수칠 때 떠나라‘ 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의 뜻은 한 분야 또는 집단에서 특정의 일을 통해 부와 명예 그리고 성공을 얻은 사람이 그 전성기가 끝나고 쇠락기가 찾아와 곧 그만둘 때가 찾아오게 되는데, 이 때 아직은 대중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해 주는 가운데 미련 없이 자신의 일을 그만두고 물러나는 것을 표현한 말이다.

이번 총선에서 박 후보는 상대 후보보다 포천에서 3,225 표를 더 득표했다. 그러나 이것은 승리의 의미보다는 고령임에도 열심히 다니는 모습이 애처로워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동정표를 주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기초의원을 시작으로 광역의원을 거처 3선 시장으로 30여 년을 열심히 정치활동 해온 것은 인정한다. 그러나 나 아니면 안 된다는 고집으로 계속해서 출마하겠다고 일관한다면 조금이나마 받을 수 있는 지역원로의 예우도 원망으로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아무리 잘하던 사람도 흐르는 세월을 역행할 수는 없다. 최후로 보내 온 애증의 신호를 무시하고 막무가내로 일관한다면, 박수를 받으며 자발적으로 무대를 떠날 기회조차도 어려울 것이니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하는 것이다.

그런 후에 민주당은 공정한 방법으로 새롭고 참신한 인물로 선수를 교체해야 앞으로 다가올 선거에서 온전한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희용/ 철학박사, 민주당 포천가평지역위원회 부위원장, 포천민주포럼대표

*칼럼 및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4년 04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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