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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김나경] 꽃바람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3년 04월 17일
 
김나경/ 시인, 포천신문 시민기자
 
  
 
살랑이는 꽃 바람
잠들지 못하는 애증의 밤
창문 열고
한숨을 내던지니

징검다리 휘감은
시커먼 녀석이
신음하다
나를 보고 눈 흘긴다.

스며드는 서늘한 바람
엷은 분홍빛 가녀린 몸뚱이,
달빛에 하나, 가로등에 둘 벗어 던지면
울퉁불퉁한 너의 시커먼 모습

아~ 너는 놓아도 놓이지 않는,
눈을 감아도 눈앞에 떠다니며
밤이 깊어질수록 더욱더 선명한
잠들지 못해 만나는 아름다운 밤

김나경/ 시인, 포천신문 시민기자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3년 04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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