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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기고=김남영] 세상사는 이야기-㉗

희망이 없는 사회를 고발합니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3년 02월 13일
 
김남영 포천신문 운영위원장  
그동안 단지를 내집처럼 정성껏 관리해 주시던 박씨 아저씨가 치매에 걸리신 아주머니를 돌보신다고 사직서를 내고 떠나가셨습니다.

십오년을 변함없이 한결같은 맛으로 사랑받던 ㅇㅇ식당사장님이 장사를 접고 이 동네를 떠나셨습니다. 우리지역민의 건강을 수십년간 살펴주던 조내과의원이 그간의 진료를 접고 폐업하였습니다.

한내사거리에 걸음 비척이는 할머니가 한 걸음씩 밀고가는 박스실은 유모차가 절벽을 밀어 올리는 하루가 아득하고 어질한 하늘을 향해 내걸었던 밥줄이며 밧줄인 세상줄을 참 많이 닮았습니다.

일상의 꼬리를 자른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것을 알수없어 매일 줄을 놓아 살고 있는 거미에게 요즘은 참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아침일찍부터 죽어라 일을 해도 월세도 내기 버거운 사람이 있고, 매일 놀아도 통장에 이자가 쌓인다면 불공평한것 아니겠습니까 ?

태어난 상황만으로 평생 빈곤으로 몰리거나, 일하지 않아도 부자로 살수있다면 이게 정상은 아니지 않겠습니까 ? 가족들을 편하게 살게 하기위해 일한다고 하시는 말씀을 듣습니다.

과연 어디까지 얼마나 편하게 사는것을 의미할까요? 노동이 아닌 자본이 자본을 재생산하는 것은 정상이 아닙니다. 땀흘리지도 않아도 먹고 살수있다는 것은 태어나 보니 왕족이라는 것과 뭐가 다른 것일까요?

서구 자본주의 개념은 왕족 대신 자본가가 그 자리를 차지한 제도입니다. 맑시즘을 사칭한 공산 계급혁명은 왕족대신 당원들이 귀족들의 자리를 차지한 것입니다. 제가 빨갱이 공산주의를 극도로 싫어하는 이유입니다. 요즘 저는 주위에서 한국은 선진국 무료체험기간이 끝났다는 말을 종종 듣습니다.

그런데 자본주의에서 무료가 있겠습니까 ? 체험기간이 끝나고 나면 악랄한 과징금이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 예상했어야 했습니다. 과징금에 따라 그 격차가 하늘과 땅이 되는 것입니다. 당연한 일 아니겠습니까 ?

더 이상 빈곤으로 목숨을 잃는 국민이 있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살아보려고 죽을 애를 써도 빈곤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국민이 있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부모돈으로 수억씩하는 외제차를 타며 일하지 않아도 부자인 사람들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게 자본주의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그렇다면 무너뜨려야지요. 공정하지않은 세상은 무너뜨려 공정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서구가 만든 정치.경제 체제는 화려한 말찬치에 불과한 사기입니다.

열심히 노력만하면 98%가 2% 부자 처럼 살수있다고 사기치는 겁니다. 노력이 부족하다고 하십니다.
풉...그냥 웃습니다. 예를 들겠습니다.

후궁 3000명중 단 한명이 왕비가 되는것과 같은 희박한 희망입니다. 2999명은 영원히 후궁으로 남는 이룰 수 없는 희망입니다. 새롭게 선택된 왕비가 아들을 낳지 못해서 쫒겨나기를 무한정 기다리는 것이 희망이겠습니까?

김남영/ 포천신문 운영위원장

*칼럼 및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3년 0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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