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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중효 포천문화재단 대표…문화예술 정책 전문가 평가받아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 지향…내면과 대화하는 '시인'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3년 02월 13일
ⓒ 포천신문
“60대 중반에 들어 정시 출근 정시 퇴근의 삶을 살아보네요.”

새마을지도자 봉사활동에서나 시의원 생활에서나 비교적 자유로운 출퇴근을 하다가 60대 중반이 넘어선 나이에 작은 새장 속의 삶을 맛보게 된다며 멋쩍은 웃음을 짓는 이중효 포천문화재단 대표이사.

사람은 40이 넘으면 자신의 얼굴에 책임져야 한다는 말이 있다. 이중효 대표는 그간의 삶을 보여주듯 넉넉한 얼굴에 잔잔한 대화로 격조있는 인터뷰를 진행했다.

기자가 문화예술 관련성을 묻자 “3선 시의원을 하면서 주로 문화예술 관련 상임위에서 전문 문화예술인보다 더 광범위한 업무를 수행했다.”면서 “특히 반월아트홀 건립을 위한 계획 수립시시 김천, 안산, 과천 등 많은 지자체를 찾아가 벤치마킹하여 설계를 수차례 바꾸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반월아트홀 최초 설계에 외부마감이 콘크리트 마감으로 되어 있는 것에 잠이 오지 않았다고 했다. 포천석이 국내 제일의 화강암으로 무늬나 색상변화가 거의 없어 안정적이고, 특별한 결점이나 하자가 거의 없어 영종도 인천공항, 청계천, 대법원 등에서 포천석이 사용되는데 반월아트홀에서는 콘크리트 벽체였던 것.

그래서 이중효 대표의 노력으로 포천석으로 설계 변경하여 2003년 준공 이후 현재까지도 외부 보수없이 위용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중효 대표의 취임하자 예술인 K씨는 “신선한 정책 마인드를 갖춘 이중효 대표가 딱 적임자”라며 “포천의 문화예술이 레벨업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중효 대표는 시인이다. 지난해 3월 한국작가협회 시인으로 등단하며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중효 대표의 시 ‘전나무’는 자신을 그리는 듯하다.

너무 꼿꼿한 자세/ 그렇게까지 딱딱하게 서 있을 필요도 없는데/ 쉽게 다가가기 전 /조금은 불편해 보인다.
-중략-
되돌아보면 수백 년 전/전쟁의 숭리를 이끈 장수처럼/시간이 흘러도 변함없이 푸르고/허리조차 휘지 않는 당당함/ 오늘도 숲을 지킨다.

마음 꼿꼿하게, 비록 딱딱해 보일지라도, 타협하지 않고, 휘지 않고, 당당하게 전나무같은 모습으로 포천을 지키는 이중효 대표의 모습을 표상하고 있다.

지난해 출간한 자서전 에세이 ‘출발선에 서다’에는 이 대표의 삶의 여정을 진솔하게 적고 있다. 여기에는 기자가 문학평론을 전공했지만 무게를 재기 어려운 수준있는 시들이 간지처럼 수록되어 있다.

이중효 대표은 지금도 틈틈이 자신 내면과의 대화를 이어가고 있으며, 머지 않아 시집을 내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단의 업무가 어느 정도 파악되었느냐는 질문에 “전국 지자체 중에서 유일무이하게 운영되는 시립민속예술단 연습실 부족, 그간 재단과 지역 문화예술인과 소통 미비 등의 현안부터 해결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이 되도록 초점을 맞추고 업무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천에는 시립으로 민속예술단‧극단‧소년소녀합창단이 있는데 이들에게는 자긍심과 시민들에게는 자랑거리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중효 대표는 좌우명이 “시민을 위한 길은 찾자”이다. 이러한 모토에서 평생을 ‘봉사’하면서 살아왔다. 그래서 경제활동은 잼병이란다.

이러한 봉사하는 삶으로 ‘새마을지도자 표창’ ‘의정대상’ ‘민주평통 유공 대통령 표창’ 등을 다양한 상과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중효 대표는 바둑을 좋아한다.
이 대표는 “바둑은 집중력 향상과 판단력에 도움이 되고, 몇 수 앞을 내다보는 예지력과 함께 심판이 없는 신사적 두뇌게임”이라며 “생각이 복잡할수록 조용히 수를 헤아리며 바둑을 두다 보면 문제의 실타래 가닥이 손에 잡히기도 한다.”고 바둑의 효용을 말했다.

이 대표는 은혜 깊은 기독교인이다. 군대생활을 하면서 군종으로도 활약했고 지금도 주일에는 예배의 성스런 시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기자는 인터뷰를 마치면서 청성산의 단내나는 공기처럼 순수하고, 전나무처럼 곧게 업무를 추진하는 마인드를 이중효 대표에게서 들으며 많은 것을 배운 포만감을 느꼈다.

조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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