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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인물] 장영규 포천 시민축구단 대표 “온 가족 손잡고 축구장 오시길”

유능한 감독과 선수로 교체…“이기는 홈경기 보여줄 것”
“농작물은 농부 발자국 소리에, 시민축구단 시민 응원에 자랄터”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3년 02월 12일
ⓒ 포천신문
포천시민축구단(이하 시민축구단)을 이끌면서 “시민들이 아이들의 손을 잡고 홈경기 때마다 포천종합운동장에 나오게 하겠다.”며 결연한 의지로 하루하루를 경기장의 축구공보다 더 바쁘게 뛰고 있는 장영규 대표.

장 대표는 잘 다듬어진 축구장 잔디처럼 파란 웃음으로 기자를 맞았다.

시민축구단 대표로서의 소감을 묻자 “기쁨은 잠시이고, 걱정은 태산”이라며 자세를 낮췄다.

기자는 축구에 대한 인연을 물었다. 장영규 대표는 “평소 축구를 좋아해 조기축구 동호인 활동을 하였고, 2008년 시민축구단이 창단하면서부터 시민축구단 임원으로 활동해 왔다.”면서 “그간 시민축구단의 홈경기는 거의 모두 응원 나와 함께 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시민축구단이 법인으로 되면서 체육회와 축구협회로부터 독자적 의사결정을 할 수 있어 나은 부분도 있다.”면서 “그러나 자력 발전으로 생존력을 갖춰야 하는 점은 과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장영규 대표는 요즘 시민축구단을 시민들의 가슴 속에 자랑스럽게 각인시키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관중이 넘치는 경기를 위한 전방위적 아이디어를 구하고 아이디어의 현실화 방안을 찾는 것.

장 대표는 “지자체에 스포츠단이 있는 것은 지역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해당 스포츠 동호인들에게는 자존감을 가져다주는 효과가 있다.”면서 “포천시에 시민축구단이 있다는 것은 포천시민의 가슴에 포천사랑을 심어줄 가장 좋은 계기이며, 출향 포천 인사들에게도 고향 향수를 달래주고 고향 사랑을 실천하는 감로수가 된다.”고 시민축구단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어 “포천시가 추구하는 ‘더 큰 포천 더 큰 행복’을 구현하는 데에도 시민축구단이 한몫하게 될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장 대표는 “선수들이 신이 나야 정신력도 좋아지고 성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이를 위해서 물심양면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여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시민축구단은 시민의 관심으로 성장한다. 시민의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포천의 여러 축제에서 시민축구단 홍보와 1천원 이상 후원기금을 모금 운동을 펼치는 방법 등 다양한 방안을 내놓았다.

최근 시민축구단이 법인화되면서 새로운 감독과 선수를 모집했다. 감독모집에는 10여 명이 응모하였고, 선수모집에는 1000여명이 응모하여 우승전력이 다양한 시민축구단의 위상을 실감케했다.

신임 이성재 감독은 부천 SK 시절에 99프로축구 신인상을 받았는데 부천 구단에서 최초의 신인상으로 화제가 되었으며, 당시 최우수선수(MVP)는 안정환이었다.
이 감독은 여러 프로축구단에서 혁혁한 공을 세우고, 일본에서 코치수업을 받은 인터네셔널 감독이다.

시민축구단 선수 선발에 1000여명이 운집했던 것도 이성재 감독의 역량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이라는 게 황선운 전무의 귀띔이다.

시민축구단은 지난해 포로축구 K4에서 K3 레벨업하여 경기를 치렀다. 시리즈 도약 첫해에는 어쩔 수 없이 중하위에 머물렀지만 올해에는 중상위권을 유지하리라는 것이 많은 축구인들의 평가이다.

장영규 대표는 “팀워크 스포츠는 개인의 기량도 중요하지만 정신력 등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면서 “선수들의 정신력 향상을 위한 푸짐한 승리 수당 등의 당근과 나름의 채찍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장영규 대표는 “농작물이 농부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라듯이 시민축구단은 시민들의 응원소리를 듣고 자랄 것”이라면서 “앞으로 월 2회 정도 치러지는 경기에 많은 응원을 나오시길 당부드리며, 시민축구단도 배전의 노력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시민축구단 바쁜 업무에 평일에 시간이 안 되어 주말에 인터뷰를 하겠다던 장영규 대표의 토요일 인터뷰를 마치면서 기자는 벌써 시민축구단의 활력 넘치는 홈경기에 나가 목쉬게 응원하는 모습을 떠올리고 있었다. 포천시민축구단 화이팅!!
ⓒ 포천신문

조영식 기자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3년 0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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