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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상식] 최소 침습으로 최대 효과, ‘척추 내시경 수술’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3년 0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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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기술이 발전하면서 기대 수명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단순히 오래 사는 것보다는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더욱 중요한 문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들의 건강한 노후 생활을 위해 의학 분야에서의 수술 기술 역시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척추 수술 분야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현대적인 척추 수술은 이미 1800년대 후반에 시작되었고, 1967년에는 수술현미경을 이용한 요추 추간판 절제술이 최초로 시행되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실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분들의 많은 수는 안정과 보존적인 치료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지만, 심한 경우 수술적인 치료를 생각해야 합니다. 치료를 위해 수술까지 고려해야하는 대표적인 척추 질환에는 흔히 ‘디스크’라 부르는 ‘추간판 탈출증’과 신경통로가 좁아져서 발생하는 ‘척추관 협착증’이 있습니다. 두 질환이 생기는 원인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치료는 결국 좁아진 신경통로를 넓혀주고 눌린 신경을 펴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보통 환자분들은 ‘허리는 칼 대는 게 아니다’라고 말씀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허리 수술이 크고 복잡하고 후유증도 많다는 편견 때문이기도 합니다. 허리 통증을 위한 수술 방법 역시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환자분들이 우려하는 ‘크게 칼을 대는’ 수술법이 아니라, 최근의 화두는 ‘최소 침습 수술’입니다.

이는 말 그대로 정상 조직을 가능한 덜 째고, 덜 건드리는 방법입니다. 최소 침습 치료를 위해 빠른 시간에 간단하게 시행할 수 있는 여러 ‘시술법’이 개발되어 임상에 적용되고 있지만 이러한 시술법은 완전하지 않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정상 조직은 최대한 덜 손상시키지만 병변은 제거하는,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한 수술적 방법으로 내시경 척추 수술이 대세가 되고 있는 것 입니다.

그 중에서도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은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대표적인 척추 최소침습 수술 방법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는 환자의 허리 부위에 약 5mm 정도의 구멍을 2개 뚫어 한쪽에는 내시경을 넣어 병변을 자세하게 보면서, 나머지 구멍으로 수술 기구를 삽입해 수술을 진행하는 방법입니다. 이는 한 구멍을 이용한 내시경 수술에 비해 시야 확보가 잘 되어 정밀도가 높아져 수술 후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내시경 척추 수술은 전통적인 절개 수술에 비해 정상적인 근육과 인대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환자는 수술 후에 회복이 훨씬 빠르고 통증도 적게 느끼게 됩니다. 따라서 환자의 입원 기간을 3-5일 정도로 줄일 수 있고 일상생활로의 복귀도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정상 조직의 손상이 적어지게 되면 상처 치유 과정에서 신경이 주변 조직과 들러붙는 유착도 최소화하여 수술 후 느끼는 통증이나 감각 이상도 적어집니다.

척추가 안정하게 유지되기 위해서는 척추를 이루는 뼈뿐만 아니라 주변 근육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척추 수술 중 이러한 주변 근육의 손상을 피할 수는 없지만, 근육의 손상이 적어지면 적어질수록 추후에 발생할 수 있는 척추의 불안정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도 척추 내시경 수술의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분별한 수술은 물론 지양해야 하지만 수술이 꼭 필요한 상태인데 무조건 두려워하여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친다면 더 후회하는 결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있으면 전문의와 상의하여 올바른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최소의 침습’으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좋은 치료로 모두 건강하게 오래 지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유승호 일심재단 우리병원 제3신경외과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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