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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희남 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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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각에서 서울 53km 개성은 그반도 안 되는 22km 걸어서도 한나절 길 멀고 가까운 여러나라 많이 오고 가는데
단군 후손으로 꿈에도 잊히지 않는 혈육의 얼굴들 가슴에 담고 이제나 저제나
어렸던 아이들이 할아버지 할머니다 되어 백발이 성성하도록 만날 날 학수 고대 70 여년을 기다렸는데
옛 사진 들여다보며 언니 동생 손가락 짚으면서 한 맺힌 눈물 짓는다 바램도 희망도 기약 없는 헛수고
이제 그만 그때 그 얼굴에 발달된 사진 기술로 70년의 세월을 옮겨 담아 그 옆에 지금의 내 모습도 한을 담은 가족사진 되었네.
노희남/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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