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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나경 시인,포천신문 시민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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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 손을 대고 가만가만 흔들어 본다 잎이 다 떨어진 겨울나무는 앙상하기만 해 펼친 손가락으로 얼굴을 가린 듯 가지 사이 사이로 하늘이 다 보인다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 예순을 넘고 나니 어디까지가 얼굴이고 어디까지가 이마인지 알 수가 없다 아니 알고 싶지가 않다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숲을 들여다보고 또 들여다봐도 지금은 숲이 풍성할 수가 없는 겨울 봄이 오면 새싹이 나오듯 내 머리에도 싹이 나올까
봄은 또 올 수 있는 것일까
김나경/ 시인, 포천신문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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