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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동길 노인명예기자단 단장

“포천신문은 나의 새로운 삶의 둥지죠”
산악회, 신문발송봉사 위원회, 불우이웃돕기 위원회도 참여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2년 12월 23일
ⓒ 포천신문
“난타를 통해서 생활의 활력을 되찾았습니다”

포천노인복지관에서 난타를 배우고 난 뒤 난타 ‘희망찬 북소리’ 단장으로 수많은 공연과 경연에 참가하면서 난타를 하면 할수록 행복의 감로수를 마시는 기분이었다는 정동길 포천신문 노인명예기자 단장.

인터뷰가 시작되자 긴장감이 맴돌았던 정동길 단장은 난타 관련 이야기가 시작되자, 난타 치던 당시의 활력을 되찾은 듯 힘찬 목소리로 공연의 일화 보따리를 풀어 놓기 시작했다.

경기도 이천의 요양병원에 난타 공연 재능기부 갔을 때를 선명히 기억하고 있었다.

‘희망찬 북소리’팀이 난타 공연을 마치고 나오는데 비슷한 나이 또래의 환자 한 분이 정동길 단장의 손목을 잡았다. 그 노인은 “나는 암에 걸려 오늘 죽을지 내일 죽을지 모르는 삶을 살고 있다.”면서 “노인들이 난타를 이렇게 신나고 활력있게 공연하는 걸 보고 감동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고 회상했다.

정동길 단장은 공연을 마치고 돌아 오면서 여러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정 단장은 “난타는 우리가 신이 나서 두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우리를 보고 감동을 느끼고 삶의 활력을 찾는 분들이 계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면서 “이후 연습을 해도 더 신이 나고 공연에 가도 망설임 없이 혼신을 다해 난타질을 하게 되었다.”고 회상했다.

이후 수원의 민속경연 대회에 포천의 난타팀 ‘희망찬 북소리’도 참가했다.
정동길 단장은 “난타는 그때까지 사물놀이 북을 두들기는 줄로만 알았다.”면서 “포천에서는 이 작은 북도 두들길 수 있어 만족스럽기만 했었는데 다른 팀들 보니 포천팀의 북 넓이도 훨씬 넓고 키가 큰 북을 들고나와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그래서 포천 ‘희망찬 북소리’ 팀원들은 대회지만 수상은 생각지도 못하고 다른 팀들의 우렁찬 북 두들김에 감탄하여 취해있었다.
그런데 막상 시상식에서 “산 좋고 물 맑은 포천 ‘희망찬 북소리 팀 ’장려상‘”이라고 발표되자 모두가 너무 놀라 우승자들 보다 더 펄쩍펄쩍 뛰며 즐거워했단다.

포천에 와서는 장난감 같은 작은 북으로 집채 만한 북과 겨루던 수원 경연대회의 일화가 큰 화제가 되었다.

그래서 포천노인복지관에서 당당히 큰 북 7개를 구입해 주었다. 그리고 수원 경연 소식을 접한 김재준 씨가 큰 북 구매 지원에 나서 100만 원으로 큰 북 3개가 추가되었다.
그리고 한 스님이 수원에서 경연을 보았다면서 시상식 때 ’산 좋고 물 맑은 포천 희망찬 북소리 팀‘이라는 소개를 기억하고 포천까지 왔다.
그 스님은 법명이나 사찰은 전혀 함구한 채로 “수원에서 그 작은 북으로 가장 열정적으로 난타하는 모습을 보고 감명을 받았다.”면서 100만 원을 내놓아 다시 큰 북 3개가 추가되었다.
이로써 큰 북 13개를 구비하면서 ’희망찬 북소리‘는 재탄생하게 되었다.

기자는 정동길 단장의 난타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 모든 성과와 지원들은 정동길 단장의 열정과 헌신의 결과라는 것을 느꼈다.

정동길 단장은 포천신문 노인명예기자단 단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 단장은 “임주성 당시 노인명예기자단장의 소개로 포천신문에 발을 딛게 되었다.”면서 “노인들의 활동무대가 너무 좋아 시간이 갈수록 기자단에 깊게 빠져들게 되었다.”고 말했다.

근래에는 노인명예기자단 뿐만 아니라 산악회, 신문발송봉사위원회, 불우이웃돕기 위원회에도 참여하고 있다.

정 단장은 포천신문의 자랑으로 “노인들은 활동 범위가 좁아지고 있는데 노인들에게 명예기자라는 직함을 주어 자긍심을 심어주고 용기를 주어 감사하다.”면서 “최호열 회장님의 합리적이고 배려의 포천신문사 경영 정신이 시간이 갈수록 존경심을 갖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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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식 기자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2년 1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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